경기도, 건설 중인 부영아파트 10개 단지 특별 점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8.24 09:52
경기도, 건설 중인 부영아파트 10개 단지 특별 점검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유원상 기자] 경기도가 부실시공으로 문제가 된 ㈜부영주택이 건설 중인 도내 10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특별점검에 들어간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화성시, 하남시, 성남시 관할 3개시와 경기도기동안전점검단, 아파트 품질검수위원 74명을 투입해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남경필 경기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남 지사는 지난달 31일 동탄2 택지개발지구 23블록 부영아파트의 부실시공을 바로 잡겠다며 해당 시공사가 경기도내 시공 중인 아파트 단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점검대상은 화성시 동탄2지구 A70~A75블록, 향남2지구 B6, B17블록 8개 단지, 하남시 미사강변지구 A31블록 1개 단지, 성남시 위례지구 A2-13블록 1개 단지다.

점검일정은 25일 하남시 미사강변지구 A31블록 부영아파트를 시작으로 28~31일까지 화성시 동탄2지구 호수공원주변 6개단지와 향남2지구 2개단지, 9월1일은 성남시 위례지구 A2-13블록 아파트 단지다.

공정별로는 기초공사 단계 2개 단지, 골조공사 단계 6개 단지, 사용검사 전 단계가 2개 단지다.

도 관계자는 "부영아파트가 짧은 공사기간 등으로 부실시공 재발이 우려된다"면서 "특별점검을 통해 공정관리·품질관리·안전관리 등 전반적인 공사 상황을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도는 특별점검 실시 후 점검결과를 해당 시에서 취합해 지적사항과 조치계획을 함께 제출하도록 했다. 또 도는 10개단지 특별점검 결과에 대한 종합 보고 후 해당 시로 하여금 후속조치를 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별점검 결과를 국토부, 다른 시·도와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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