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자산운용 "독일 증시 2018년에 더욱 선전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9.19 18:55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베어링자산운용은 내년에도 독일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베어링자산운용에서 베어링독일펀드를 운용하는 로버트 스미스(Robert Smith) 매니저는 "독일 정부는 현재 막대한 흑자 재정상태에 있기 때문에 9월 총선 이후 세금을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내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이 2019년 3월 말 EU에서 탈퇴한다는 점도 단기적으로는 영국과 유럽 경제활동에 긍정적인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영국의 EU 탈퇴 이후 정책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전망하기 어렵기 때문에 내년까지 영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성사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럽국가 중에서도 영국과의 비즈니스 비중이 가장 높은 독일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스미스 매니저는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이 다소 불확실하긴 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법인세 개혁안이 통과돼 2018년부터 실행된다면 법인세 감면으로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는 결과적으로 독일 수출기업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9년 1분기가 EU 회원국인 영국과의 기존 거래 조건이 유효한 마지막 분기이기 때문에 이같은 전망은 2019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단 브렉시트나 미국 세제개편 지연 등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 증시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스미스 매니저는 "주가수익비율(PER) 측면에서 독일 기업들은 우월한 실적 전망에도 유럽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받고 있다"며 "총선과 2018년도 시장 전망 등을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인 투자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투자 매력도가 높은 분야는 건설업과 자본재"라며 "건설업은 대규모 난민 유입에 따른 주택 수요 호조로 주거용 건설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인프라 개발 부문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형주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그는 "베어링운용은 대형주 대비 성장동력 견인 요소가 뚜렷한 중소형 기업 투자를 선호한다"며 "운용팀은 자칫 대형주 투자시 발생할 수 있는 매력도가 낮은 사업부는 피하고 가장 매력적인 성장성을 가진 성장성을 가진 유망 중소기업에만 투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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