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셋 마케팅' 활발…KCC건설·계룡건설 등 '수요자 맞춤' 단지 공급

송두리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09.25 18:08
울산 전하 KCC스위첸 투시도

▲울산 전하 KCC스위첸.(사진=KCC건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정부의 ‘핀셋 규제’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핀셋 마케팅’으로 대책에 정면 돌파하고 있다.

무차별적 홍보가 아닌 확실한 표적을 설정하는 핀셋 마케팅은 타깃을 핀셋처럼 세분화해 공략하는 마케팅이다. 고객 취향을 반영한 맞춤 상품이 인기를 누리면서 건설업계도 해당 지역 수요의 ‘니즈’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시장 상황 분석을 토대로 한 핀셋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건설업계가 내세우는 대표적인 핀셋 마케팅 중 하나는 단일 평형이다. 다양한 평형대를 선보이는 기존 건설사와 달리 해당 사업지를 사전조사해 지역 내에서 인기 있는 평형대로 주요 수요층을 공략한다. 이는 건설사 입장에서 분양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수요자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비용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

KCC건설은 오는 10월 ‘울산 전하 KCC스위첸’을 전용면적 77㎡A·B타입 단일 평형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단지가 들어서는 울산 동구는 전용면적 40~85㎡의 거래 비중이 지난해 기준 94%로 중소형 평형대 아파트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울산대학병원이 있어 3040세대가 많은 만큼 신규 공급되는 중소형 아파트에 관심이 높다. 단지는 울산 동구 전하동 300번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3층, 2개동, 총 2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울산 동구 내 유일한 전용면적 77㎡A·B 타입의 4베이로 구성되며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해 맞통풍 구조 등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제일건설은 10월 ‘성남 고등 제일풍경채’ 총 542가구를 전용면적 84㎡의 단일 평형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가 공급되는 성남시는 전용면적 40~85㎡의 거래비중이 지난해 기준 55%로 절반이 넘는 가구수가 중소형 아파트로 이뤄져 있다. 단지는 경기 성남시 고등동 성남 고등지구 S-1블록에 들어서며, 최고 15층, 9개동으로 구성된다. 왕남초등학교가 인접하며, 지구 내 공원 용지와 상적천이 가까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한다.

최근 3040세대가 주택시장의 주 수요층으로 자리잡으면서 비주류였던 ‘틈새면적’도 각광받고 있다. 실용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효율성 높은 새로운 평형대가 인기를 끄는 것이다. 일반적인 기준 면적에서 벗어나 새로운 평형대를 선보이는 틈새면적 아파트는 특화설계 등으로 분양가를 낮추고 체감면적은 높인다.

계룡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첫 일반분양 아파트인 ‘시흥 장현 리슈빌’을 10월 공급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시흥시의 3040세대 비율은 전체 인구의 35%에 달한다. 단지의 전용면적은 69~119㎡ 다양한 면적으로 조성이 된다.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C-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총 891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경기도시공사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10월 ‘동탄 레이크 자연&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단지가 자리한 화성시에 거주하는 3040세대 비율은 38%다. 다른 지역 대비 3040세대의 비중이 높은 만큼 브랜드 프리미엄에 더해 합리적 분양가까지 갖춘 틈새면적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틈새면적에 해당하는 전용면적 99㎡ 186가구를 민간분양하며, 전용면적 84㎡ 518가구는 공공분양을 한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86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5층, 총 7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신건영은 내달 ‘속초 조양동 휴먼빌’을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속초시는 3040세대 비율이 30%로 중소형 틈새면적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다. 조양동에 새로 조성되는 신주거라인 핵심에 위치하며 생활 인프라를 갖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산255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으로 전용면적 79·84㎡ 379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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