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호재’ 추진단계 따라 가치 천차만별…착공 들어간 수혜단지 ‘주목’

신보훈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10.10 10:40
부평 아이파크_투시도

▲부평 아이파크 투시도.(사진=현대산업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지하철역이나 고속도로 신설 등 교통개발은 집값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만, 사업이 연기되거나 중단되는 경우가 많아 착공에 들어간 인근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대형 신규 공공투자사업은 계획 발표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타당성조사 △설계 △보상 △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각 단계를 거칠 때마다 집값 상승 효과가 있는데,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하는 교통개발사업 단계는 △계획발표 △착공 △개통이다. 일반적으로 계획발표 단계에 투자할 때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지만 리스크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지하철 개통의 경우 계획발표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착공에 이르기까지 길게는 수년의 시간이 걸리고, 사업자로 선정된 후에도 착공 전 사업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경우가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이후에도 착공이 연기되는 경우가 많아 착공에 들어간 사업 인근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실제로 지난해 1월 개통한 신분당선 연장선 정자~광교 구간(13.8km) 개통으로 광교중앙역에서 강남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인근 집값이 대폭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착공에 들어간 2011년 2월 광교중앙역 앞에 있는 ‘광교 자연앤 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H(10층)는 4억347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3억8769만원보다 약 47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연내에도 착공에 들어간 교통호재 수혜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10월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91-2번지 일대에서 ‘부평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2014년 9월 착공을 시작한 7호선 석남연장선(2020년 예정) 산곡역(가칭, 예정) 바로 앞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단지다. 고속터미널역까지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해 강남권 출퇴근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0층, 2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431세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69~84㎡ 256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9~56㎡, 175실로 구성된다.

동원개발은 10월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 B-7블록에서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한다. 2011년 4월 착공한 소사~원시선(2018년 개통예정) 시흥시청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 소요되는 부천시부터 안산까지의 이동 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3~84㎡, 총 447가구 규모다.

삼호는 10월 경기 부천시 괴안1-6구역에서 ‘e편한세상 온수역’을 분양한다. 인근에 있는 1·7호선 온수역에서 지난해 6월 착공한 대곡~소사선(2021년 개통 예정) 소사역을 환승할 수 있다. 기존에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면 67분이 걸리는 거리에서 대곡~소사 구간이 개통되면 16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21가구로 이중 21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우미건설은 12월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A-20블록에서 ‘별내지구 우미린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2015년 12월 착공한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2022년 개통 예정) 별내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노선이 개통되면 별내역에서 잠실역까지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는 지상 16층, 10개 동, 전용면적 60~85㎡, 총 585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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