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민자사업 키운다...인제 스피디움 "GO~GO!!"

최아름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10.17 16:24
- 민간투자사업 ‘인제 스피디움’ 유상증자
- 인허가 절차 빠르고 안정성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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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스피디움 서킷 (사진=인제 스피디움)


◇ ‘인제 스피디움’에 약 870억원 유상증자

SOC 예산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태영건설은 민간자본 투자사업에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SOC 사업 규모는 줄어들어도 지방자치단체 지원 등이 있는 경우 투자 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태영건설은 강원도 인제에 조성된 ‘인제 오토테마파크’를 운영하는 계열사인 ‘인제 스피디움’에 지난 8월 530억원 유상증자를 시작으로 9월부터 총 240억원, 지난 16일 1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 자금 마련에 나섰다. ‘인제 오토테마파크’ 완공 이후 첫 유상증자로 태영건설이 2044년 4월까지 운영을 맡은 후 인제군청에 운영권이 넘어가게 된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인제 스피디움이 태영건설의 100% 자회사가 되면서 연결재무손익에 영향을 미치게 됐고 재무 개선을 위해 유상 증자를 한 것"이라며 "내년에 있을 유상증자 계획은 아직 장담할 수 없지만, 올해 유상증자는 3차를 마지막으로 총 870억원 수준에서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창원 유니시티 1블록

▲경남 창원시 39사단 부지에 들어선 창원 중동 유니시티 1단지 (사진=유니시티)

◇ 공공주도 개발 사업으로 수주고 유지

태영건설은 안정성을 갖춘 공공 주도 민간투자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공공 주도로 계획되는 사업은 민간 개발보다 안정성이 높고 사업 인허가 절차 진행 속도가 빠르다. ‘유니시티’ 등 유휴 군 부지등을 활용하거나 과천과 하남 감일지구 등 사업성이 우수한 동시에 공공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사업지에서 주택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분양을 연기하기보다는 기존 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한다. 특히 과천과 같이 입지조건이 좋고 분양 시장 상황이 나쁘지 않은 사업지를 중심으로 분양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당분간은 토지를 직접 매입해 개발을 시도할 계획은 없다. 공공 SOC 사업의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민간 투자사업에 집중해 수주 실적을 유지하고 키운다는 전략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그간 공공사업 수주를 통해 관급 SOC 공사 위주로 진행을 해왔지만, 내년도 SOC 예산이 줄고 신규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전체적으로 줄어들며 민간 자본 투자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며 "주택 사업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지만 직접 개발하기보다는 여전히 공공 주도 사업에 참여해 사업 안정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최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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