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지역 집값 상승 요인으로 효과 ‘톡톡’

이수일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10.25 12:11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대형마트가 지역 집값 상승과 함께 신규 부동산 수요를 몰리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가 검증된 지역에 한해서만 입점하는 만큼 부동산 수요도 확실하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말 김포풍무동에서 오픈 예정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김포점 인근 아파트값이 오르며 거래됐다.

이달 중순엔 김포 풍무2차 푸르지오 아파트 전용 84㎡ 분양권이 4억5900만원(13층 기준)에 매매됐다. 지난 9월경엔 약 4억3000만~4억4000만원에 거래됐던 것을 고려하면 불과 1개월 만에 1000만원 이상 올랐다.

인근에서 한화건설이 분양 중인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는 50% 이상 팔렸다. 올 추석 이후부터 마케팅에 본격 나선 것을 고려하면 보름만에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

이케아 고양점 오픈으로 고양시 덕양구의 아파트값도 오르고 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에선 "스타필드 고양과 이케아 오픈 기대감으로 덕양구의 집값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케아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 전용 84㎡은 이달 중순 4억510만원(25층 기준)에 거래됐다. 지난 2월(3억8620만원) 보다 1800만원 이상 올랐다.

‘군포 당동 동도센트리움’도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효과를 보면서 주말 3일(20~22일) 간 1만 명 이상의 예비청약자가 방문했다.

대형마트의 효과는 지방에서도 확인됐다. 지난 8월과 9월 한화건설이 여수시 웅천지구에 공급한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테라스’와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도 각각 평균 17대1과 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쳤다. 여수웅천 지구에는 목포 남악과 함께 전라도에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들어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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