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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방안' 발표행사가 끝난 후 비정규 노조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이아경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협력사 비정규직 근로자 1만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소방대와 보안검색 분야 직원 약 3000명은 인천공항공사가 직접 고용하고, 나머지 7000명은 자회사 2곳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 인천 중구 청사 대회의실에서 정일영 사장과 협력사 노조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정규직 전환 방안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는 지난 5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을 방문하며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지 약 7개월 만에 합의된 것으로, 정일영 사장은 당시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올해 내 인천공항공사 소속 비정규직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노사는 합의 끝에 국민의 생명·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방대와 보안검색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약 3000명을 공사 직접고용 대상으로 결정했다.
나머지 7000여 명은 자회사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독립법인으로 설립될 자회사는 공항 운영과 시설·시스템 유지관리 등 업무 기능을 중심으로 2개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직접고용은 '제한 경쟁 채용'을, 자회사는 '최소심사 방식'을 원칙으로 삼았다.
정규직 전환 시 임금체계는 기존 아웃소싱 임금 수준을 기준으로 설계하되 처우는 발전될 전망이다.
당초 연내 완료를 목표로 삼았던 정규직 전환은 아웃소싱 협력사와의 계약해지 절차가 필요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계약해지 협의가 완료됐거나 계약 만료된 11개 용역 1004명은 내년 1월 1일부로 전환될 예정이다. 해지 마무리 단계인 4개 용역 825명은 내년 1분기까지 전환을 끝내고 그 외 약 8000명은 추후 논의를 통해 합의 해지 후 정규직 전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