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경|부동산] 다시 8·2대책 이전으로…'여전히 뜨거운 강남'

최아름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1.14 21:19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최아름 기자] 2018년 초 서울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8·2 대책 이전 변동률을 회복했다.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을 더 이상 규제로 막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8·2 대책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10월부터 회복하기 시작한 서울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은 지난 12월 15일 0.26%를 기록하고 지난 1월 12일 0.57%로 상승하면서 큰 폭으로 변했다. 8·2 대책 이전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28일 기준 0.57%였으므로 8.2 대책 약 6개월만에 이전 상승률을 회복한 것이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년 1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송파구의 경우 매매가 변동률 1.10%로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송파구 등 재건축 단지가 있는 서울 내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이 재과열 되는 양상이다. 서울에서도 특히 잠실 주공 5단지, 우성 1·2·3차 등 송파구 내 재건축 단지의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했는데 지하철 9호선 연장, 재건축 기대감 등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강남에서는 개포주공 1단지, 대치동 선경 1·2차, 압구정 구현대 1차 아파트 등에서 최고 1억 원이 상승했다. 양천구 역시 서울 내 아파트 가격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신정 목동신시가지 13단지, 목동신시가지 3단지 등이 최고 6000만 원까지 상승했다.

▲2018년 1월 2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출처=부동산114)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리모델링 바람이 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상승세가 가장 강력했다. 분당은 0.49%, 판교는 0.21%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보였으며 분당 외에도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과천에서도 매매가 변동률 0.95%을 기록했다. 입주 물량이 많은 화성, 광명, 김포, 고양 등은 매매가 하락세가 짙었다.

서성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최고 수준의 단속을 하겠다고 했으나 아파트 시장 과열 해소는 어려울 것"이라며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이 지속될 수록 내실 있는 강남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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