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나누기 통한 일자리 창출’ 노사 합의…사측은 임금 90% 보존키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충북 진천 한화큐셀 진천공장을 방문해 일자리나누기 공동선언식을 마친 후 생산라인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세계 최대 태양광 기업인 한화큐셀코리아 노사가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1일 충북 진천에 위치한 태양광전지 제조공장에서 노사 합의를 통해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공동선언서’에 서명했다. 이를 통해 한화큐셀코리아 노사는 오는 4월 1일부터 근무교대제를 현행 1500명 3조 3교대에서 2000명 4조 3교대로 개선하기로 했다. 일자리 나누기 합의로 △근로자 근무시간은 현행 56시간에서 42시간으로 14시간 단축(25%)되고 △양질의 신규 일자리 500개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사측은 14시간의 근로 시간 감소에도 근로자의 임금을 90%이상 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백운규 산업부장관 등 정부관계자들은 이날 직접 한화큐셀코리아 진천 공장을 찾아 ‘일자리 창출 공동선언서’ 서명을 축하했다.
백 장관은 "산업부와 일자리위원회는 앞으로도 민간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는 현 정부가 역점 육성하는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일자리 나눔 행사로, 지난해 말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이행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더 많은 일자리 창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