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교수·학생들, 평창 동계패럴림픽서 ‘맹활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3.14 16:14
패럴림픽 개막식 관련사진1

▲강경모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무용전공 교수가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 안무감독을 맡아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국민대)

[에너지경제신문 복현명 기자] 국민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공동체정신’의 교육철학으로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열정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Passion Moves Us)‘라는 주제로 열린 패럴림픽 개회식에서는 강경모 국민대 공연예술학부 무용전공 교수가 안무감독을 맡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뛰어넘는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다.

강 교수는 "열정과 열정이 모여 빛을 발하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LED 점들이 모여 선이 되고 선들이 모이면 덩어리가 되는데 이렇게 형성된 네트워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나는 순간이자 소통과 교감의 창구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특히 강 교수는 패럴림픽이 끝나는 폐막식 행사에서도 안무 공연을 구성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개회식 공연에는 국민대 무용전공 학생 80명도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장애인들과 함께 손을 잡고 회전하며 하나의 큰 원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한편 국민대 학생들의 활동은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관람하는 장애인을 위해 국민대 학생들이 대학 최초로 제작한 모바일 지도가 실용화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국민대 학생들은 커뮤니티매핑센터와 함께 GPS를 활용해 강릉·평창·정선 일대의 음식점을 비롯해 보건·의료·숙박·문화체육·교통시설을 중심으로 장애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 약 1200곳을 커뮤니티매핑 전용 앱에 기록하고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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