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여파로 ‘IOT’ 시설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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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가득찬 회색 도시 (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최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황사 등 환경 악화로 ‘숲세권’이 ‘역세권’을 제치고 새로운 주택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지난 2016년 내놓은 ‘2025 미래주택시장 트렌드’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에 사는 만25~64세 사람들이 교통과 교육보다 ‘쾌적성’을 중시했다.
대규모 공원이나 숲, 강 등 자연환경이 인접한 아파트들이 최근 꾸준하게 인기를 끌면서 건설사들은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외부 환경뿐 아니라 공기청정기능 추가된 헤파필터 전열교환 환기시스템,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 할 수 있는 신호등 등 IOT(사물인터넷) 기능을 접목해 보다 친환경적인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3차’는 먼지가 많은 드레스룸에 ‘클린 환기시스템’을 적용한다. 롯데는 지하주차장 자동환기시스템, 어린이 놀이터 미세먼지 알람시스템 등도 개발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현대건설이 오는 30일에 선보일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미스트 등의 미세먼지 저감 특화설비를 갖춘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 할 수 있는 장치로 대기 오염이 심할 때는 미세 물 입자를 공기 중에 분사해 미세먼지를 가라앉혀 주는 역할을 하는 미세먼지 미스트가 단지별 1개 놀이터에 적용된다.
또한 놀이터마다 손을 씻을 수 있는 개수대를 설치해 미세먼지로 부터 각종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인근에는 근린공원도 함께 들어선다.
부평역 화성파크드림은 만월어린이공원과 소공원(조성예정), 부개산을 인접해 있어 자타공인 숲세권이라 칭할 수 있다.
천혜의 외부환경 이외에도 유플러스의 홈 IoT시스템을 적용해 미세먼지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도입했다. Air Care Solution을 통해 단지 내 공기질을 측정,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정보 및 행동가이드를 제공한다. 입주민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한 확인이 가능하고 헤파필터 전열교환식 환기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
도래공원 인근에 들어서는 운정 화성파크드림도 공기청정기능이 추가된 헤파필터 전열교환 환기시스템을 적용했다.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29일 "최근 미세먼지 이슈가 있어서 청약을 할 때 아파트 주변에 녹지나 공원, 숲 조망권 등 쾌적성을 체크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특히 당첨되고 난 뒤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미세먼지 관련 IOT 시설들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