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패션업계에 부는 친환경 바람…"지속가능한 패션 주목"

김민지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6.06 11:32

H&M, 2018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공개
아디다스,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든 러닝화 출시


H&M

▲H&M, 재활용 소재 활용한 2018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패션업계가 친환경 제품·소재를 개발해 친환경 패션 제작 트랜드에 동참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le fashion)이 시장을 주도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신소재 개발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속가능한 패션이 전세계 패션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을 중시하고 자원을 아낀다는 사회적 가치관에다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까지 가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6일 패션업계예 따르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팀버랜드’의 환경 활동이 눈에 띈다.

팀버랜드는 현재까지 쓰레기 매립지로부터 7800만 개 이상의 페트병을 수거했다. 이는 자유여신상 5개보다 더 많이 나가는 무게이며 달을 한 바퀴 반 이상 돌 수 있는 양이다. 팀버랜드는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해 신발 끈이나 인조모피 등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

또 팀버랜드는 지난 2017년 개발한 ‘스레드’ 원단을 지속해서 사용하고 있다. 스레드는 아이티 지역에 버려진 페트병을 혁신적으로 업사이클한 친환경 페브릭으로 현재 팀버랜드 제품의 소재로 사용된다.

팀버랜드 측은 "환경 실천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달해 우리 공동체와 지구를 위해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팀버랜드가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도 발빠르게 친환경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친환경 발수제를 개발하는 정책인 ‘야크 그린 친환경 정책 2.0’을 국내 업체 최초로 공식 선포했다. 또 이산화탄소 함유량을 최소화한 방수 소재인 친환경 발수제를 개발해 바지와 자켓에 적용했다. 물을 사용하지 않는 염색법 드라이다이를 적용한 제품도 새롭게 선보였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은 최근 ‘2018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선보였다.

2018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은 스웨덴의 미술공예운동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하고 있으며 새로운 지속가능 소재인 재활용 실버와 그물망과 각종 나일론 폐기물을 100% 재생한 소재인 ECONYL(에코닐)를 적극 활용했다.

2018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은 19~20세기 초반에 활동한 스웨덴 아티스트, 카린 라르손과 칼 라르손의 창의적인 집, 릴라 히트너스에서 영감을 받았다.

H&M이 지속 가능한 패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은 올해로 7회를 맞이한다.

아디다스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팔리 2종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전세계 해양 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해양 정화 작업으로 수거된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해 만든 한정판 러닝화 6종을 출시했다.

지난 2016년부터 아디다스가 진행해온 해양환경 보호 단체 팔리포더오션과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올해는 러닝화 제품군을 대폭 확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와 독일 국가대표 축구팀에서 수문장으로 활약 중인 마크 테어 슈테겐이 해양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제품 제작 과정부터 함께 참여 했다.

팔리 러닝화는 환경보호의 의미를 담은 것은 물론 기능적인 부분에도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대표적인 ‘울트라부스트 팔리’와 여성전용 ‘울트라부스트X 팔리’ 러닝화는 약 11개의 플라스틱 병이 재활용됐으며 해양 플라스틱 오염 폐기물을 업사이클(못 쓰게 된 폐기물을 다시 쓸 수 있도록 만드는 것)해 만든 ‘팔리 오션 플라스틱TM’소재가 사용됐다.

패스트 패션브랜드 ‘망고’는 지속가능한 제품 라인인 커미티드 컬렉션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기존 제품들보다 높은 가격에 출시됐지만 디자인을 고급화해 제품 라인을 프리미엄화시켰다.

‘자라’도 지난 2015년 11월부터 지속가능한 제품 라인인 조인 라이프를 선보였다. 유기농 면과 재활용 울 소재 및 텐셀 소재를 사용한 의류 제품들을 출시했다. 온라인 배송시 포장 재료 낭비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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