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읽는 선물이야기> 증권선물거래소, 선물·옵션거래의 역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06.11.01 09:53
요즘 신문의 경제 기사에 자주 나오는 선물·옵션거래와 같은 파생상품의 역사를 살펴볼까요!

놀라지 마십시오. 지금의 선물·옵션 형태와 일치하지는 않지만 유사한 거래는 고대 그리스 시대에도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2,600여년 전 고대 그리스의 밀레토스 지방에 탈레스라는 철학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주위 사람들의 괄시가 심해지자, 탈레스는 자기가 원해서 가난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로 했습니다.

점성술을 공부했던 탈레스는 그 해의 날씨를 예측한 결과, 올리브가 풍년이 들 것으로 예상으로 하고 그 지역의 모든 압착기 소유자에게 선금(옵션가격)을 주고 필요한 때에 언제든지 압착기를 빌릴 수 있는 ‘권리’를 샀습니다. 결국 수확기에 올리브 농사는 대풍작을 이루었고, 농부들은 기름을 짜기 위한 압착기를 찾았지만 압착기 사용권은 이미 압착기 소유주에게 사용료를 지불한 탈레스가 가지고 있었습니다.

탈레스는 자기가 압착기 소유주에게 지불했던 금액보다 훨씬 높은 압착기 사용료를 요구했지만 올리브 생산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그 가격에 압착기를 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결과 탈레스는 많은 돈을 벌게 되었고, 그 후로는 어느 누구도 탈레스가 가난하게 산다는 이유로 그를 업신여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이 당시 탈레스의 거래가 지금의 옵션거래와 유사하지 않습니까!

▶▶▶ 이번 주 퀴즈

탈레스의 에피소드에서와 같이 어떤 대상을 사거나 팔 권리를 거래하는 것을 무엇이라고 할까요?

정답을 아시는 분은 11월 8일까지 아래의 e-mail로 응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추첨을 통하여 매월 소정의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응모처:jkryou@kr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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