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서울대 의대와 인체 임상실험…눈의 피로 개선 효과 입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7.12 12:01

‘썬라이크’ 제품 사용시 눈 불편함 정도 4.3배↓, 수면의 질 1.3배↑ 확인

▲빛의 변천사…과거 인류가 태동하면서 자연광인 태양빛에서 시작, 불의 사용→ 백열등→ 형광등 세대를 거쳐 다시 태양빛에 근접하는 ‘썬라이크’가 장착된 LED 조명 시대로 되돌아가는 기술의 진화 과정이 이채롭다.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서울반도체는 12일 자연광LED(발광다이오드) ‘썬라이크’가 수면의 질 향상과 눈 건강에 이로운 인간 중심 조명에 최적화된LED 제품이라는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썬라이크 인체실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한 서울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일반 LED 조명 환경 대비 자연광의 조건을 충실히 구현한 썬라이크를 적용했을 때 눈의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가 4.3배 이상 감소하고 수면의 질이 1.3배 이상 향상되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실내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시간이 많은 서울대 재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에게 썬라이크가 적용된 LED 데스크 스탠드와 일반 LED 스탠드를 각각 하루 3시간씩 사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잠들기 전에는 PC와 휴대폰의 사용량을 체크하도록 하고, 다음 날 아침 수면의 질과 눈의 불편함 정도를 묻는 국제 수면측정 표준 설문지를 통해 실험 결과를 기록하도록 했다. 

결과는 잠이 드는데 걸리는 시간(입면시간)이 썬라이크의 경우 대조군에 비해 1.3배 빨라지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개운하지 않다고 느끼는 정도는 1.8배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썬라이크 적용 조명을 사용한 경우가 훨씬 편안하고도 질 높은 수면 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난 것. 스탠드 사용 시의 건조함, 이물감, 불편함을 답하는 항목에서는 눈의 불편함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사이언스(Science), 네이쳐(Nature) 등 해외 유수 저널을 통해 빛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 비만, 당뇨, 암과 같은 대사질환의 유병률, 수면의 질, 집중력 등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보고되면서 학계 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일본과 미국의 의학전문가들은 네이쳐의 자매지인 엔피제이(Nature Partner Journals)의 종설 논문을 통해 부적절한 인공조명 사용으로 인한 삶의 질(質) 하락과 수명 감소의 심각성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이번 썬라이크와 일반 LED 조명의 비교 실험을 수행한 서울대 의과대학 연구진은 "우리 인체는 24시간 주기를 가지고 있으며 활동 시간대에 맞는 빛을 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부적절한 인공조명에의 과다 노출은 우리 몸의 생체 리듬을 방해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태양빛을 가까이 하는 것이 해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썬라이크는 서울반도체와 도시바 머티리얼즈사가 공동 개발한 자연광 LED이다서울반도체의 광반도체 기술과 도시바 머티리얼즈의 태양광 재현 기술인 TRI-R기술을 융합해 태양과 가장 가까운 빛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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