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업계 12위 껑충, 권홍사 회장 경영 관심 집중

최아름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7.29 23:40

- 반도건설 2년 만에 40위 대에서 10위 대로 껑충
- 동탄·김포한강신도시 등 신도시 입주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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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 최아름 기자] 반도건설이 지난해에 이어 연속 큰 폭의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상승하면서 2년 만에 30계단을 뛰어올라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반도건설은 국토교통부가 26일 발표한 ‘2018 시공능력평가’에서 전체 평가 12위를 기록했다.

반도건설의 권홍사 회장은 대한건설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하며 직접 자녀의 이름을 딴 아파트 브랜드인 ‘유보라’를 운영하며 마케팅과 높은 성능을 가진 주택 건설에 집중해왔다. 2016년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아파트 브랜드 ‘유보라’는 당시 김포한강신도시와 동탄신도시의 신규 분양 아파트에 처음 적용됐다. 2년 간의 공사가 끝난 뒤 입주를 시작하면서 새 BI를 적용한 아파트는 반도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상승이라는 결과로 돌아왔다.


◇ 신도시 입주 시작…부채 해소로 건전성 강화


반도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승은 올해 진행된 신도시 일대 입주 마무리가 주요한 역할을 했다. 김포한강신도시, 송산신도시, 동탄2신도시, 다산신도시 등에서 연이어 입주가 이뤄지며 5200여 가구가 한꺼번에 전체 아파트 가격의 약 30%에 달하는 잔금을 치르게 됐기 때문이다. 상반기 입주 완료가 진행되면서 유동성이 풍부해져 반도건설의 경영 실적도 높게 평가받았다.

시공능력평가의 기준액은 공사실적, 경영평가,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합쳐 계산한다. 반도건설은 이 중 경영평가액에서 8위를 기록했다. 잔금으로 부채를 해소하면서 1조 4191억 원의 실적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대형건설사인 GS건설, 롯데건설을 앞섰다.

조경 사업 분야에서는 1349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기존에도 조경 사업을 지속해왔지만, 그동안은 관련 면허가 없어 실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반도건설은 ‘유보라’ 단지 내 조경 공사를 포함해 남동탄신도시 택지개발 등 공공부문에서도 조경 부분을 전체적으로 담당해 규모 있는 조경 사업을 해왔다. 조경 면허를 다시 따게 된 배경에도 사업 다각화와 확장을 위한 경영진의 판단이 있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신도시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부채 비중이 해소됐기 때문에 올해 평가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됐다"면서 "미리 준비해뒀던 사업들이 결실을 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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