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화호에 세계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 세워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9.04 07:31

102.5MW급…안산시민 1만여명 참여 발전사업 수익 공유


시화호 수상태양광

▲안산 시화호 수상태양광 개념도.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안산시 시화호에 세계 최대 규모인 102.5메가와트(MW)급 수상태양광이 설치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오전 안산시와 한국서부발전, 안산도시공사,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과 ‘시화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안산시가 사업부지 임대와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하고, 서부발전은 기자재 발주와 건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를 담당한다. 안산도시공사와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설비운영과 정비업무를 수행한다.

시화호 수상태양광은 2020년 준공 후 연간 약 125GWh의 전력을 생산해 약 3만5000 가구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안산시민 1만여명이 참여해 발전사업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모델’로 진행돼 주목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시화호 수상태양광 사업이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의 성공적인 선례가 돼 타지역에서도 주민들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관심을 두고 동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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