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통3사 맞춤형 ‘해외 로밍’ 챙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9.23 16:49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이동통신3사가 추석 연휴를 맞이해 해외 로밍 서비스 활용 방안을 적극 알리고 있다. 최근 이통3사가 가계통신비 절감 차원에서 해외 로밍 요금제를 적극 알리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T, 전 세계 87개국 지역 맟춤 요금제 지원 =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지를 선별, 전 세계 87개국에서 지역 맞춤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일본 방문객은 ‘한중일패스’를, 아시아 주요 방문객은 ‘아시아패스’를, 미주 방문객은 ‘미주패스’를, 유럽 방문객은 ‘유럽패스’를 이용하면 된다. 괌·사이판 방문객은 연말까지 매일 데이터 1GB를 무료로 쓸 수 있는 ‘괌·사이판패스’를 활용하면 된다.

SK텔레콤은 만 18~29세 고객이 한중일·아시아·미주·유럽패스를 이용할 경우 추가 데이터 혜택도 증정하고 있다. 또한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매일 3분 무료 통화, △음성 로밍 초 단위 과금 등이 포함된 ‘자동안심 T로밍’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진=KT)


◇KT, 로밍ON 적용 16개국으로 확대…1초당 1.98원 적용 = KT(회장 황창규)는 해외에서 음성통화 요금을 국내와 같이 하는 1초당 1.98원 적용하는 ‘로밍 ON’을 필리핀, 말레이시아, 마카오까지 확대하고 적용국을 16개국으로 확대했다.

로밍ON 서비스가 적용되면 음성통화 요금이 최대 98% 저렴해진다. 기존 한국으로 음성통화 요금은 1분에 필리핀 2132원, 말레이시아 2495원, 마카오 1188원이지만 로밍ON 적용에 따라 1분에 각각 119원, 10분에 1188원만 부담하면 된다.

KT는 이달 말 추석연휴 가족 단위 해외 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용자의 로밍 요금 부담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KT는 지난 20일부터 추석맞이 로밍 ON 룰렛 이벤트에 나섰다. KT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룰렛을 돌리면 음성통화 쿠폰, 스타벅스 기프티쇼 등을 받을 수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데이터 무제한 U+로밍…테더링도 마음껏 =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가족단위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속도·용량 걱정 없는 로밍 데이터’를 추천했다.

이동형 데이터 공유기인 ‘포켓 와이파이’의 경우 기기 휴대의 불편함과 데이터 용량·속도 제한을 감수해야 한다. 해외 현지에서 구매 가능한 ‘선불 유심’는 데이터가 제한돼 있고, 1인당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높은 편이다.

반면 이 요금제는 하루 1만 3200원(부가세 포함)으로 해외에서 LTE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테더링(데이터 함께 쓰기)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가성비 측면에서 합리적이다.

특히 테더링의 경우 통신사에도 구애 받지 않고 쓸 수 있다는 점에서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이 이 요금제를 통해 사용한 로밍 데이터 사용량이 작년 보다 170% 가량 늘었다. 이용자는 25% 가까이 증가했다.

중국·일본·미국 등 주요 국가 37개국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데, 출국률 기준으로 91.6%에 달한다. 해외에 나가는 10명 중 9명 이상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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