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임기 끝까지 갈 것 같던 강경화 '전격교체'…후임에 정의용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교체를 전격 결정하고 후임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민주당 권칠승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3개 부처 장관 인사를 발표했다. 한국 외교부 역사상 첫 여성 장관 기록을 세운 강경화 장관은 문재인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을 맡아 3년 반 넘게 외교부를 이끌어왔다. 당초 강 장관이 문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할..‘세금 폭탄’ 발등에 불…다주택자, 매도냐 버티기냐
#. 조정대상지역에 아파트 2채를 갖고 있는 A씨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6월부터 종부세와 양도세가 중과됨에 따라 늘어나는 세금이 부담되기 때문이다. A씨는 시가 25억원 아파트 1채를 6월 이전에 팔아 양도세 1억원을 아낄지, 아니면 증여세를 내더라도 자식에게 물려줄지를 놓고 와이프와 상의하고 있지만 결정을 내지 못한 상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관계부처 합동으로 ‘부동산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관련 설명회’를 열고 6월 1일로 예정된 종부세와 양도세 강화를 예정대..[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이란 국영석유회사가 지분을 가진 영국의 북해 가스전에 대한 제재를 유예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통신을 인용,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에너지 기업 세리카는 OFAC가 대이란 제재 적용을 유예해 북해상의 룸 가스전에 미국 기업이 계속 채굴 장비와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허가를 내년 10월 말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세리카는 “이 허가는 제재가 유지되는 동안 룸 가스전에서 나오는 모든 이익을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하는 조건으로 연장됐다”며 “내년 10월 말 기한이 끝나면 아마 재연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룸 가스전은 현재 BP와 이란 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 이란오일이 절반씩 지분을 보유한 광구이다.
세리카는 현재 BP의 지분(4억 달러 상당)을 인수하려고 협상 중이지만, 미국이 5월 이란 핵합의를 탈퇴한 뒤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대이란 제재를 재개하면서 지분 인수 작업이 유보됐다. 이는 이란 국영석유회사가 내달 5일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기업이 룸 가스전에 관련 장비와 기술을 제공하는 데 미국 OFAC가 제재를 유예하지 않으면 이를 중단해야 하고, 이에 따라 천연가스 생산도 멈추게 된다.
세리카로서는 이 가스전의 지분을 살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BP는 세리카에 지분을 팔기 위해 미국 OFAC에 예외적으로 제재를 유예해달라고 꾸준히 요청해 왔다.
미국이 강한 제재로 이란 경제를 고사하려 하는 만큼 이번 제재 유예는 이례적이다. 이에 따라 세리카는 미국의 제재라는 불확실성이 사라진 덕분에 BP의 지분 인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세리카는 룸 가스전 지분 인수가 불발되면 함께 추진했던 부르스, 케이스 북해 가스전 사업에 BP와 프랑스 토탈이 보유한 지분 인수도 중단하려 했으나, 이번 제재 유예 결정으로 인수 작업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0
실시간 종합Top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