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
무선침입방지시스템은 무선통신망에서 허가되지 않은 와이파이로의 접속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으로, 최근 다수의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기업 등에서 보안강화를 목적으로 건물 내에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접속 차단 과정에서 WIPS 센서의 무선 신호가 주변 건물까지 전파돼 인근 지역의 일반 와이파이 접속까지 차단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해왔다는 게 KT측 설명이다.
KT가 개발한 와이파이 WDT 기술은 정상적인 와이파이 신호 세기와 WIPS 시스템이 전송하는 와이파이 신호 세기를 비교해 오차단 여부를 파악한다. 이 같은 검출 데이터가 쌓이면 WIPS 시스템이 설치된 특정 건물의 위치 추정이 가능해 잘못 차단된 와이파이에 대한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이 기술을 이달 중 전국 기가 와이파이 단말 약 300만대에 적용할 계획이다.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 이수길 상무는 "KT는 지난해 선보인 배터리 절감기술을 비롯하여 사람을 위한 혁신 기술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