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국 SK하이닉스 부사장(가운데)이 2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서 열린 ‘2018 반도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하이닉스 |
올해 공모전은 D램·낸드 제품의 소자·공정 등에만 공모 분야를 한정했던 지난해와 달리 D램·낸드·CIS 제품의 설계·장비·소재·솔루션 등으로 분야를 확대했다.
우수상은 메모리 반도체에 로직 연산이 가능하도록 아이디어를 제안한 김영석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생(석사과정)을 비롯해 홍진표 인피테크 대표, 권미령·장준혁 연세대학교 학생(석사과정)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5건, 열정·패기상은 4건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에는 최우수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에 수상된 아이디어는 지식재산권(IP)으로 출원되고 추가 연구가 필요한 아이디어는 SK하이닉스가 연구비를 투입해 산학 과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실제 지난해 공모전 수상작 가운데 우수상을 받은 배학열 카이스트 학생(박사과정)의 ‘D램 소자 특성 최적화를 위한 시뮬레이션 연구’, 장려상을 수상한 최우영 서강대학교 교수의 ‘3D 낸드플래시 전류 향상 방안’ 등이 산학 협력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추가 연구가 진행중이다.
김진국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반도체의 역할이 확대되고 기술적 요구 수준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우리나라가 메모리 반도체 강국으로서 우뚝 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