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갑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 ‘혁신성장’ 위한 핵심 경제주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1.15 10:47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지난 8일 전북대학교에서 ‘중견기업,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중견기업연합회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 회장(사진)이 "중견기업은 경제 위기에도 대내외 충격을 흡수해 재도약의 발판을 놓을 만큼 충분한 역량을 갖춘 핵심 경제 주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지난 8일 전북대학교, 14일 영남대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특강을 진행한 자리에서 "불굴의 기업가 정신과 지속적인 혁신으로 견실한 성장의 역사를 써내려온 중견기업이야말로 혁신성장의 전위"라면서 "혁신성장의 성공을 위해서는 중견기업을 중심에 둔 산업정책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15일 중견련에 따르면 강 회장은 오는 19일 ‘2018 중견기업 주간’을 앞두고 중견기업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잇달아 이들 대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부생과 최고위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중견기업,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 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많은 유럽연합(EU) 국가가 경제적 난관에 봉착한 것과는 달리 독일은 중견기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최근까지 유로존의 두 배에 달하는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는 예시를 들어 중견기업의 역할을 언급했다.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국경제가 재도약을 이뤄내려면 무엇보다 민간의 혁신 역량과 기업가 정신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 회장은 "중견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자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어깨를 다투는 전문 기업"이라며 "창조적 파괴와 혁신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혁신성장의 성공과 우리나라의 조화로운 발전을 이끌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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