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계 "보온성·핏 잡은 ‘웜진’ 열풍"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1.29 10:22
에프알제이_슈퍼히터진 이미지1

▲(사진=에프알제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청바지를 판매하는 패션 업계에서 보온성을 강화한 겨울용 ‘웜진(WARM JEAN)’ 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체온 유지 기능이 있는 특수 소재를 사용해 따뜻할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핏으로 제작돼 다양한 스타일링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노마드 데님 캐주얼 브랜드 에프알제이(FRJ)는 인비스타의 고기능성 프리미엄 소재인 써모라이트(THERMOLITE)와 밍크 안감을 사용한 슈퍼히터데님(Super Heater Denim)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겨울 소재인 써모라이트 원단은 초경량 중공섬유로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고 피부와 원단 사이의 따뜻한 공기층을 형성해 보온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기모나 융보다 얇은 초경량 소재이기 때문에 두께감과 핏(FIT)이 일반 청바지와 다르지 않아 가볍고 슬림하게 입을 수 있어 겨울철 직장인 출근복으로도 적당하다고 에프알제이는 소개했다.

다양한 워싱 기법을 적용해 슬림, 테이퍼드, 스키니, 앵클스키니 등 인기 핏(fit)으로 출시된 슈퍼히터데님 제품들은 남성용 9개, 여성용 5개 모델로 출시되어 TPO와 개인 기호에 따라 핏을 선택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출근 복장으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테이퍼드와 스트레이트 핏으로 스크레치가 없고 워싱이 과하게 들어가지 않아 튀지 않게 무난하게 입을 수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앵클 스키니, 스트레이트, 하이웨스트 등 남성에 비해 다양한 형태의 청바지들이 출시됐다.

프리미엄 제품인 한세엠케이의 오리지널 빈티지 캐주얼 브랜드 버커루도 따뜻한 히팅진(Heating Jean)을 출시하며 한겨울 맞이에 여념이 없다.

버커루의 겨울용 청바지 또한 써모라이트 원단과 기모 이중지를 사용해 보온성을 강화했다. 특히 청바지 안감에 기모 이중지 덧대어 체온이 밖으로 나가지 않게 막아주며, 살갗이 청바지에 닿을 때 차갑지 않고 부드러운 터치감을 제공한다.

북유럽 전통 데님 브랜드 가바(GABBA)는 겨울에 입기 좋은 듀얼 울 히트기모 데님으로 국내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가바의 청바지는 울(Wool)이 함유된 데님 원단을 사용해 데님 재질은 겨울에 차갑다는 기존 인식에서 탈피, 양모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보온을 강화하기 위해 울이 함유된 폴리에스터 방적사를 사용했다. 이 원단은 폴리필라멘트사를 잘게 잘라서 울과 혼방하여 실을 뽑아 꼬아서 만든 원사로 온도의 갑작스런 변화가 피부에 전달되지 않게 막아 주고 피부접촉성이 좋으며 정전기가 적다.

국내 진캐주얼 브랜드 잠뱅이는 겨울철 인기 소재인 캐시미어를 활용한 데님 팬츠와 양모 안감으로 제작한 클라우드 데님 팬츠로 월동 준비를 끝냈다. 캐시미어 원단은 부드러운 촉감이 큰 장점으로 이 제품은 바지 안감에 캐시미어를 덧대어 포근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핏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 남성 슬림 일자핏부터 여성 부츠컷, 스키니핏 디자인 등 소비자의 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청바지는 주로 봄, 가을에 입기 좋고 겨울에 입기는 춥다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 특수 소재 사용으로 겨울에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청바지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며 "슈퍼히터진은 보온성은 물론 날씬한 청바지 핏도 살릴 수 있어 겨울철 베스트 아이템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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