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역 배관파열'에 주민들 큰 불편 호소...관계자 브리핑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박성준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2.05 08:44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에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4일 오후 경기도 전역에 올해 겨울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고양지역에 난방 배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나 인근 2천800여 가구에 난방용 열 공급이 중단됐다. 이 상고로 남성 1명이 현장에서 전신화상으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중상자 1명도 위중한 상황이다.

백석역 온수관 파열에 인근 주민들은 불편과 걱정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백석역 근처 사는데 어제 저녁 난리 났었다. 지나가는 데 엄청 뜨겁더라” “윽 백석역 배수관 터져서 이 추운 날씨에 난방이 안 된다. 너무 춥다” “백석역에서 공부하다 집 가려는 데 길도 못 지나가고 뜨거운 물로 길이 다 잠겨있었다. 그때 마침 소방관님들이 대야로 길 만들어 주시고 자기 발 밟고 가라고 해주셔서 무사히 건넜다” “갑작스러운 한파 때문인지 온 바닥이 냉골이다” 등 고충을 호소했다.

한편, 온수관 파열 사고와 관련 소방당국과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가 현장에서 브리핑을 가졌다. 다음은 이봉영 일산소방서장, 이진상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사업소장과의 일문일답.

-사고 원인은 무엇인가.
(이봉영 소방서장)백석동 1423번지 흰돌마을 앞 도로에서 온수가 역류해 발생한 사고로 파악하고 있다.

-사상자는 파악됐나.
(이봉영 소방서장)현재 사망 1명, 중상 2명, 경상 24명으로 확인된다. 명지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현장 대응 계획은 어떻게 되나.
(이봉영 소장)이번 사고로 인한 신고만 수백 건 접수됐다. 현재 대응 1단계를 유지하면서 현장 통제와 난방 복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많은 것 같다.
(이진상 지역난방공사 소장)사고로 인해서 피해를 본 시민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아울러 오늘 사고로 인해서 난방 공급에 불편을 겪을 시민에게도 사죄를 드린다.

-사고 배관은 언제 매설됐나.
(이진상 지역난방공사 소장)1991년도에 설치된 열 수신관 노후로 추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추가 조사를 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복구는 언제쯤 가능한가.
(이진상 지역난방공사 소장)3개 단지에서 굴삭기를 이용해서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2565세대에 난방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했다. 피해 지역은 일산동구에 한정됐다. 경험으로 볼 때 24시간 안에는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