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경ㅣ코스닥] 엠플러스, 전기차 시장 확대에 생산라인 증설…성장매력 ‘쭉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1.21 11:03


엠플러스

▲엠플러스 청주 본사 전경 (사진=엠플러스)

[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이 미래산업을 이끌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최근 수소차 관련 활성화 대책을 내놓는 등 정부의 육성방안도 더해지며 관련 기업들의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코스닥 시장 상장사 엠플러스는 지난 18일 전 거래일보다 16.5%나 상승한 20750원까지 오르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엠플러스는 전기차용 리튬이온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제조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본격화 되기 전부터 업계에 뛰어들어 기술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주요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국내외 2차전지 제조사의 조립공정 장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 공장을 설립했다.

지난 18일 지난해 말 새롭게 신축된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청주 본사의 생산라인을 방문했다. 청주본사는 지난해 1월 30일 착공을 시작해 11월 12일 새롭게 준공됐다. 연간CAPA는 2000억원 수준으로 기존에 있던 청주 1공장의 연간CAPA인 1000억원에 더해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3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03년 설립된 엠플러스는 지속적인 연구와 설비 투자를 통해 확대되는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 오고 있다. 2008년 미국의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 시작에 발맞춰 미국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A123의 시스템을 구축해 수주한 바 있다. 전기 자동차 사업 초기 참여해 경쟁 기업들의 사업 경험이 본격화되기 전 시작해 시장에서 30여개 가량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꾸준한 개발을 통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R&D역량을 기반으로 SK이노베이션, 중국 완샹 그룹 등을 고객사로 두고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향후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되며 그동안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엠플러스는 2차전지 조립공정 전체에 대응 가능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노칭장비, 스태킹장비, 탭웰딩장비 , 패키징장비, 디게싱장비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5개 장비를 모두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업체다. 특히 엠플러스는 노칭장비에 5가지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노칭장비는 롤 형태의 극판을 금형 프레스를 사용하여 탭 부위를 따내어 단판 극판 형태로 만드는 공정을 수행하는 장비다. Dual Conveyor 방식 적용으로 극판 매거진 교체의 시간을 최소화하는 등 기술 개발을 통해 고속생산에 필수적인 특허로 생산력 향상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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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 김종성 대표이사 (사진=엠플러스)

엠플러스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2015년부터 현재까지 가파른 외형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매출액 규모는 2015년 133억에서 2016년 280억원으로 성장했고 2017년 721억원을 달성했다. 2018년 기준으로는 지난해 3분기까지 371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도 이상의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에도 엠플러스는 본격적인 외형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안정된 고속장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으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쌓아온 전면적 배터리에 대한 노하우를 본격적으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엠플러스 김종성 대표이사는 "SK이노베이션이 서산을 비롯해 해외 시장인 중국, 헝가리, 미국 등 추가 증설 계획을 밝힌 상황이며, 삼성SDI는 대면적 배터리에 있어 기존의 공정을 노칭, 스태킹 공정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본격적인 신규라인 확대시 해당 부분의 대응을 통해 사업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현대차 그룹의 투자확대도 수소차 확대도 기대된다"며 "오랜 기간 수소차 장비와 관련해 관계를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주요 국가들이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을 발표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는 완샹, 국련 등 기존 거래업체의 추가 증설이 예상되며 그 외 신규 회사들의 확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 시장도 확대되는 모습으로 유의미한 접촉들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수린 기자 hsl9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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