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전체카드 승인액 209조8000억원…전년比 9%↑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2.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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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허재영 기자] 여신금융협회는 2018년 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가 각각 209조8000억원, 51억4000건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8.9%, 11.9% 증가한 수치다.

이는 전년과의 추석연휴 시점 차이로 인해 영업일수가 증가하면서 카드 사용 역시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7년 영업일수는 58일, 2018년은 63일로 5영업일이 증가했다.

자동차 개별소비세·유류세 인하 등 정부의 내수진작 정책도 카드 사용에 영향을 미쳤다. 승용차의 개별소비세를 5.0%에서 3.5%로 인하하자 신차 효과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자동차 구매 수요가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하면 자동차 내수 판매는 2017년 4분기 44만7052대에서 2018년 4분기 48만 3493대로 8.2% 증가했다. 또한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15% 인하하기로 하면서 휘발유 및 경유 가격도 하락했다.

다양한 해외할인행사에 대응해 기업들이 자체 할인행사를 강화하면서 온라인 구매 수요가 증가한 영향도 있다. 통계청에 의하면 2018년 10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쇼핑거래액은 전년대비 28.4% 증가했다.

또한 초·중학교 학부모부담 교육비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되면서 교육비에 대한 카드결제 수요도 증가했고, 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면서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 및 물품들에 대한 구매 수요도 늘어나면서 카드 사용도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163조7000억원, 31억2000억건으로 전년대비 9.2%, 12.8% 증가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 및 건수는 각각 45조9000억원, 20억100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8.0%, 10.5% 늘어났다.

체크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2017년 4분기 22.1%에서 2018년 4분기 21.9%로 줄었고, 승인건수 역시 39.6%에서 39.1%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신용카드의 승인금액과 승인건수 비중은 소폭 증가했다.

2018년 4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172조2000억원, 48억2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9.8%, 11.8% 증가하며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법인카드는 각각 37조8000억원 3억2000건으로 전년보다 5.1%, 12.8% 늘었다.

소비밀접업종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8.3%), 교육서비스업(26.9%), 숙박 및 음식점업(8.8%),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2.3%),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9.3%) 등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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