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교통망 따라 아파트 공급 시장 열린다

석남식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3.21 15:12
- 서울시 ‘지역균형발전 노선’ 따라 올 상반기 6375가구 분양

- 청량리역 인근 가장 큰 수혜 예상…‘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이달 분양

▲지역균형발전 노선 인근에 신규 분양 예정인 아파트 단지. (자료=부동산인포)



[에너지경제신문 석남식 기자] 서울시가 지난달 ‘제 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발표한 이후 새롭게 신설되는 교통지도를 따라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을 잇고 있다.

서울 강북에서 강남으로 이동하는 접근성이 좋아지고 지하철 환승도 편리해지면서 관련 노선 인근 지역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늘고 있다.

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역균형발전으로 들어서는 6개 노선(강북횡단선, 면목선, 우이신설연장선, 난곡선, 목동선, 서부선) 인근에서 올 상반기 637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노선에 2028년까지 총 사업비만 6조 5360억원이 투입되며, 민간투자와 재정사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된다.

가장 관심을 받는 노선은 ‘강북의 9호선’이라고 불리는 강북횡단선이다. 이 노선은 동쪽으로는 청량리역에서 1호선, 경의선, GTX-C(예정) 등으로 연결되고 서쪽으로는 5호선과 연결된다. 3호선, 6호선, 우이신설선, 서부선, 9호선과도 환승 가능하다.

면목선도 관심을 끈다. 기존 신내~청량리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청량리역에서 강북횡단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목동선은 기존 지상구간으로 계획한 서부트럭터미널~강월초교 구간을 지하화한다. 서부선은 기존 새절~서울대입구역 구간에 완·급행 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은 청량리역 인근 지역이다. 기존 1호선, 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이 다니는 청량리역은 새로 개통되는 강북횡단선, 면목선, GTX-C 노선 등이 교차하게 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설 철도망이 확충되면 일반적으로 착공 및 개통시점에 맞춰 일대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게 보통"이라며 "철도망이 촘촘해지면서 3개 노선 이상의 지하철이 정차하는 곳이 늘어나는 것도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새로 신설되는 노선 인근에서 아파트 분양도 줄을 잇고 있다.

청량리역 일대에서는 ㈜한양이 3월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 재개발로 최고 59층, 192m 높이의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52가구 중 전용면적 84~162㎡ 11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특별공급에 앞서 아파트투유를 통해 ‘무순위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청약 당첨자 계약 후 잔여세대 발생 시, 무순위 청약 당첨자가 우선적으로 계약할 수 있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 통장이 없어도 접수 가능하며, 당첨자로 미분류된다.

금강주택은 이달 29일 서울 공공택지지구인 양원지구 첫 분양 단지인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용면적 79·84㎡로 총 490가구 규모다. 경춘선 정차역인 신내역과 경의중앙선 정차역인 양원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신내역에는 청량리역을 잇는 면목선이 추진 중이며, 6호선 연장선이 올해 개통 예정이다. 이밖에도 신내 IC를 통해 북부간선도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중랑 IC를 통해서는 세종포천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서대문구에서는 5월 홍제1구역 재건축으로 대우건설이 전용면적 49~114㎡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 총 819가구 중 33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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