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조명 교체 최대 1000만원 지원 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4.02 13:50

지하주차장 전체 조명중 60% 이상 LED로 교체시 사업비 10% 이내 지원

▲발광다이오드(LED)조명 교체 전(前) 매우 어두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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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LED)조명 교체 후(後) 한결 밝아진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전경.

조명 LED 교체시 온실가스 감축과 전기요금 절감 등 1석 2조 효과 거둬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서울시는 고효율 친환경 조명인 발광다이오드(LED)조명의 민간보급 확대를 통해 전기요금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하에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LED 조명 교체시 비용 일부(보조금)를 지원한다. 

지하주차장의 경우 조명을 24시간 사용하고 있는 관계로 LED조명으로 교체할 경우 에너지 절감효과가 매우 큰 장점이 있다.

LED조명 소비전력은 16W 수준으로 기존 형광등 소비전력 32W의 절반에 불과하고, 수명 또한 5배 정도 높을 뿐만아니라 전기요금도 약 50%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게 시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16년부터 매년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LED조명 교체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8년의 경우에는 56개 공동주택의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조명으로 약 5만6000개를 교체, 지원해 연간 약 1만MWh의 전기절감과 3100tonCO2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둔바 있다. 

올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조명 교체사업의 지원규모는 총 3억원으로 지하주차장 조명을 60%이상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공동주택 단지별로 지원, 총 교체 사업비의 10% 이내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는 자치구를 통해 접수·선정된 공동주택 60개 단지를 대상으로 LED조명을 교체 지원하고, 미니태양광 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보급이 우수한 공동주택에는 2%를 추가 지원해 최대 12%까지 지원한다.

60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조명으로 6만3000여개(단지별 1050개) 교체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전기 절감효과는 연간 1만1000MWh(단지별 183MWh) 수준으로 단지별로 약 2000만원(세대별 3만원)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온실가스 역시 3500tonCO2가 감축될 것으로 시는 추산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조명 교체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전기 절감효과가 매우 커 하반기에도 추가 보급 계획을 수립,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대현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로 교체할 경우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여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동시에 온실가스도 감축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서울시에서 올해 하반기에도 교체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어서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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