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브랜드 리뉴얼 경쟁] 쌍용건설 아파트 ‘예가’ 오피스텔 ‘플래티넘’ 통합

오세영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4.08 18:15

섬세함·기술력…브랜드 정비 첫 주자

대형 주택업체들은 최근 주택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주택상품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사실 서울지역의 경우 주택 공급의 주요 통로인 재개발·재건축 사업이다. 그런데 대형 건설사가 아니고선 이 사업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실정이다. 주택조합원 입장에선 대형 브랜드, 그 중에서도 특히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시공을 희망한다. 브랜드 차이가 향후 집값 결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주택건설 수주난이 심화하면서 대형 건설사간 주택 브랜드 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현대건설·대우건설이 지난달 브랜드 리뉴얼을 발표했다. 호반건설도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브랜드 리뉴얼에 가세했다. 롯데건설도 이르면 이달 말 새 브랜드를 발표할 방침이다. 앞서 쌍용건설은 지난해 새 브랜드를 발표해 10여년 만의 브랜드 경쟁 2라운드에 불을 당겼다. 주요 대형 건설사별 브랜드 차별화 방안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독보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브랜드 강자로 도약할 것." (쌍용건설 브랜드 론칭 간담회 中)

쌍용건설은 최근 주택 브랜드 리뉴얼의 선두주자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아파트 브랜드인 ‘예가’와 주상복합·오피스텔 브랜드 ‘플래티넘’을 통합한 ‘더 플래티넘(THE PLATINUM)’을 선보였다.

올해부터 쌍용건설이 짓는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지역주택 모두 ‘더 플래티넘’ 브랜드로 선보인다.

브랜드 재정립에 따라 BI도 탈바꿈한다. 

쌍용건설은 "THE PLATINUM’의 ‘THE(더)’를 곡선으로 표현해 아파트가 가지는 특유의 섬세함을, ‘PLATINUM(플래티넘)’을 직선으로 표기해 우수한 기술력으로 질 지어진 견고한 공간이라는 점을 나타냈다.

통합 브랜드 출시와 함께 쌍용건설은 국내 주택사업 부문을 확장할 계획이다. 

그 동안 쌍용건설은 국내 주택사업 부문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공능력평가 10위권 이내의 건설사들의 경우 국내주택사업 호조로 큰 이익을 거뒀지만 이에 비해 쌍용건설은 지난해까지 약 1000가구를 분양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은 올해부터 ‘더 플래티넘’ 브랜드를 적용해 인천·경기·부산 등지에 재건축·재개발 및 지역주택조합 사업 7개 단지 약 6800여가구(일반분양 약 3700여가구)를 공급한다. 

업계 1위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리모델링 사업도 신도시와 수도권을 대상으로 수주확대에 나선다.

또 싱가포르 마이나베이 샌즈 호텔, 부산 아니티 코브 리조트 등 고난도 고급 건축물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더 플래티넘’에 적용할 방침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예가’ 브랜드의 미학적 측면과 쌍용건설이 가진 높은 기술력을 결합해 새로운 DNA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각종 랜드마크를 건설해왔던 경험과 국내외 현장에서 입증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주거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난 1월 ‘더 플래티넘’을 적용한 첫 단지인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을 분양, 불과 2주만에 100% 계약 완료한 완판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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