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개 업체 모집에 1500여 업체 지원…3대 1 경쟁률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삼성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와 진행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접수가 마감됐다. 500개 중소기업 모집에 1500여 개 업체가 사업에 참여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삼성전자가 5년간 매년 100억 원, 정부가 100억 원씩 모두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유형별 최대 6000만∼1억 원까지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소기업의 경우 최대 2000만 원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접수 마감으로 중기중앙회는 향후 사업 계획서 접수와 현장 실사 등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위원회를 열고 최종 500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2차 연도인 올해부터 ‘동반 구축형’ 모델이 도입돼 중소기업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업종 스마트화가 이뤄지고, 모기업과 협력 기업 간 원가 절감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중기중앙회 주도로 연계하는 각종 정책과 제도 개선의 혜택도 지원되며,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조달 입찰 시 가점 부여, 예술인 파견 지원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향후 포스코 등 대기업 추가 참여를 통해 해당 사업을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조동석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 지원실장은 "스마트공장 구축과 운영 지속성을 위해 구축 기업 업무 담당자·현장 혁신 리더 교육과정을 통해 스마트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