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학군·인프라·녹지 등 두루 갖춘 다세권 단지
희소성 높고 다양한 수요 충족 가능
부동산 가치 높여 투자안정성 상승
|
▲‘e편한세상 시민공원’ 조감도(사진=대림산업) |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정부의 규제나 시장의 흐름과 상관없이 수요도가 높은 ‘다세권’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교통, 학군, 인프라, 주변 녹지환경 등의 조건을 갖춘 단지라 규제나 시장 분위기와 관계 없이 다양한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자들이 집을 구매할 때 중요시 여기는 ‘입지 4대 요소’는 역세권·학세권·몰세권·숲세권 등이다. 이전에는 교통, 학군, 인프라, 주변 녹지 환경 가운데 한 가지만 제대로 갖춰도 가치가 높은 아파트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 다양한 수요자들의 실거주 여건을 두루 충족할 수 있는 ‘똘똘한 한 채’가 집중받고 있다.
다세권 단지는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상품으로 통한다. 입지적 여건이 까다로운 만큼 희소성이 높고 부동산 가치를 올리는 여러 조건을 갖춰 투자안정성도 높기 때문이다.
14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보수적으로 꼼꼼하게 따지다 보면 장점이 더 많은 곳에 눈길이 더 갈 수밖에 없다"며 "다세권은 각각의 장점에 따라 거주나 보유를 원하는 다양한 수요가 몰릴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똘똘한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청약통장을 신중히 쓰는 경향이 점차 커지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다세권 단지들은 물리적 주변환경들에 의한 거주편의성이 높으므로 이들에 대한 선호추세는 정부규제와 무관하게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꾸준한 수요를 자랑하는 입지 4대 요소를 모두 갖춘 다세권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동,전용면적 41~84㎡ 총 514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5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GS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아파트 6단지 재건축 사업인 ‘과천자이’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 27개동,전용면적 59~125㎡ 총 2099가구 규모이며 78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이달 부산광역시 진구 전포1-1구역 재개발사업인 ‘e편한세상 시민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17개동, 전용면적 59~107㎡로 구성된다. 1단지 1286가구, 2단지 115가구 총 1401가구로 이 가운데 85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0층, 9개동, 전용면적 75~84㎡ 총 7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 같은 달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에 ‘힐스테이트 사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4㎡ 총 13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실제로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다세권의 가치가 단지의 인기에 반영되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해 8월 ‘노원 꿈에그린’은 92가구 모집에 5877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97.95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서울시 최고 청약 경쟁률이다. 단지는 지하철 4·7호선 노원역 역세권에 초·중·고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노원문화의거리 상권과 수락산, 온수근린공원 등이 가까운 다세권 단지로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