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자영업자 생존율 높여야…자금지원·경영컨설팅 병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5.17 21:51
윤석헌 금감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7일 부산에서 열린 자영업 지원 방안 간담회에서 자영업자 육성 방안을 말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자영업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금융권이 자금 지원과 경영 컨설팅을 병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오후 BNK부산은행이 운영하는 자영업 종합 지원센터를 찾아 부산은행과 부산신용보증재단 등이 운영하는 ‘자영업 미소만개 프로젝트’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자영업은 일종의 산업이고 우리 경제 허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김지완 BNK금융지주, 빈대인 부산은행장, 이병태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재현 제로웹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지고 자영업자 경영과 금융 애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윤 원장은 "전국 자영업자가 550만명에 이른다"며 "생활형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지역사회가 주도적으로 도와 그들 얼굴에 미소가 활짝 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영업자 지원과 관련해서는 금감원이 자영업자 대상 응급상담 체계를 구축하고, 잠재력과 성장성이 있는 자영업자가 대출 심사에서 합당한 평가를 받도록 신용평가체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자영업자 금융 애로 현장 청취반을 만들어 은행들과 함께 현장 경영 컨설팅도 제공하기로 했다.

윤 원장은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지방 사정을 살펴보기 위해 이날 자영업 현장 방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영업에 데이터를 깔아주면 경기가 흔들리더라도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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