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코웰패션, 기업가치 할인요소 해소를 기대하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6.12 14:36

[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코웰패션이 올해 패션 사업 중심의 사업전략으로 사업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가장 큰 강점인 브랜드 선별력을 바탕으로 신규 브랜드와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매출액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가치에 있어 할인요소였던 수급적인 부담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최근 발표한 중간배당 정책으로 시장참여자들에게도 주목받을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다.


◇ 라이선스 사업과 브랜드 선별력으로 고수익성 주목돼…채널 영업력도 강점


코웰패션은 국내 패션업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비즈니스 구조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의류시장에서 초기 투자비용이 적은 라이선스 브랜드사업을 바탕으로 TV와 온라인 중심 유통채널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영리한 비즈니스 모델로 이익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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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특히 코웰패션은 브랜드 선별력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파트너사인 글로벌 브랜드 입장에서도 신규 진출 국가에 대한 시장 정보가 한정적인 상황에서 안정적인 로열티수익을 거둘 수 있어 코웰패션과의 협업을 매력적으로 보고 있다는 평가다.

코웰패션의 영업력은 홈쇼핑채널의 지속적인 방송 편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코웰패션의 아디다스와 푸마 브랜드 언더웨어는 국내 홈쇼핑 6개사와 5년 이상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홈쇼핑채널은 한정된 시간 내 일정 수량 이상을 판매하지 못하면 추가 편성을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즉 코웰패션이 홈쇼핑과 지속적으로 거래를 유지하는 것은 상품 브랜드력과 판매량이 꾸준하게 유지 혹은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 올해 첫 판매가 시작된 아.테스토니 반팔티셔츠는 여름철 구매 수요가 많은 기본 아이템으로 높은 판매고를 기록 중인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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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 패션사업부 중심 매출 및 실적 성장 기대…"올해 고성장세 회복할 것"

코웰패션의 지난 1분기 매출은 860억원,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12% 증가했다. 패션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기존 제품과 더불어 신규 브랜드와 카테고리 전 부문에서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이 19.8%로 소폭 감소했는데 이는 유통사에서 턴키방식으로 매입해 직접 판매하는 직매입방식 확대와 전자사업부 부진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코웰패션의 주춤했던 성장세가 올해를 기점으로 다시 고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웰패션의 주력 제품인 언더웨어, 레포츠뿐만 아니라 잡화 및 코스메틱도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3월부터 판매한 푸마와 아.테스토니 브랜드의 기본 티셔츠가 판매 호조가 전체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웰패션은 최근 글로벌 브랜드인 켈빈클라인(CK)와 언더웨어 판매 계약을 체결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잡화는 아.테스토니 관련 카테고리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어 2분기 잡화 부문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은 신규브랜드 도입과 카테고리 다각화 전략으로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언더웨어 사업은 기존 브랜드 외에도 2분기부터는 아.테스토니와 헤드 브랜드 언더웨어 중심의 영업으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레포츠 의류는 아디다스스포츠-어패럴, 리복스포츠-풋웨어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코스메틱은 코스맥스와의 사업 협력 강화로 기존 수입 상품 유통보다 수익성이 개선되고, 아이템이 확대되면서 실적 증가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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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증권)


◇ 명확한 지분구조, 수급부담 해소…중간배당정책도 긍정적

한편 코웰패션에 대한 기업가치 할인요소는 해소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순섭 회장은 지난 3월 20일 콜옵션 행사를 통해 최대주주인 대명화학의 보유 지분 7.81%를 추가로 취득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지분율은 21.45%가 됐다.

코웰패션이 주주환원을 위해 중간배당정책을 실시하게 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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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현황(2019년 5월 기준) 및 중간배당 관련 공시 (자료=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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