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 전기버스’ 114대 추가 운영…11월부터 운행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7.20 16:46

지난해 시범사업 29대에 114대를 추가, 연내 전기버스 총 143대 운행 계획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서울시가 올해 전기 시내버스 114대를 추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9대의 전기버스 보급 시범사업에 이어 오는 11월부터는 운행대수가 총 143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기버스는 주행 시 대기오염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적합하다
. 특히, 버스 1대당 하루 평균 229의 장거리를 주행하기 때문에 일반 승용차 대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통한 대기환경개선 효과가 상당 크다는 평가다

또한 전기버스는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어 승객들의 승차감 개선은 물론 운수종사자의 피로감을 최소화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서울시는 전기 시내버스를 모두 저상버스로 도입할 계획인 가운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전망이

오는 
2025년까지 전기버스를 포함한 친환경 시내버스를 총 3000대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올해 추가 도입을 통해 전기버스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기존 3개 노선에서 최대 19개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전기버스 표준모델을 마련하여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차량을 도입하여 안정적 전기버스 운영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기버스 표준모델은 차량 성능(배터리 용량, 충전속도, 전비, 보증기간 등), 차량 구조(좌석 수, 교통약자 편의시설 등), A/S 신속성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표준모델을 충족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에 대한 전문가적 식견을 갖춘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하 사업조합) 주관으로 주행 테스트를 통해 표준모델 부합 여부를 점검하여 도입 차량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전기버스 추가도입 시
1대당 최대 2억 원(저상버스도입 보조금 포함 시 최대 29200만원),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충전시설 설치비용 1기당 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친환경차 도입은 미세먼지 대응과 버스 고급화를 통한 시민 편의 증진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사업이라며 편리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환경 조성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친환경차 보급 확산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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