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망 + 생활 인프라’…눈길 끄는 고속철도 역세권

오세영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7.29 15:50

고속철도 역, 새로운 역세권으로 부상
광역이동성+생활 인프라로 지역 대표 단지 ‘주목’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고속철도 역 인근 지역이 새로운 역세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고속철도 역은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쾌속교통망과 도심의 핵심 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KTX와 SRT 등 고속철도 정차역 주변은 편리한 광역이동성과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때문에 인기를 얻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 여름 고속철도 정차역 인근에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도 뛰어난 생활 환경을 갖춘 만큼 수요자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을 것" 이라고 말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도 전국적으로 고속철도 역세권에서 단지들이 공급될 예정이다.

SK건설도 대전 동구에 ‘신흥 SK VIEW’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9~84㎡,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동, 총 1588가구며 이 가운데 1096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KTX 대전역을 통한 광역교통여건도 편리하다.

계룡건설은 ‘고덕 리슈빌파크뷰’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1개동, 총 730가구 규모이며, 모든 가구가 전용 84㎡로 단일 면적이다. SRT가 정차하는 지제역과 가깝다.

흥한주택종합건설은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일대에서 민간임대 아파트 ‘신진주역세권 프리미어 웰가’를 다음달 선보인다. 단지는 경남 진주 신도시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A-1블록에 지어지며, 지하 1층 ~ 지상 28층, 8개, 702가구 규모다.

고속철도 역세권의 대표적인 사례는 수도권 유일의 KTX 전용역인 광명역이다. 광명역세권은 KTX광명역의 쾌속 교통망에 코스트코,이케아,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등 중심상업지, 업무지구까지 갖추고 있다. 여기에 기존 광명시 도심과도 가까워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7억 7000만 원이던 ‘광명역파크자이’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2월 8억 40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약 7000만 원의 웃돈이 붙은 것.

지방도시에서도 고속철도 역세권이 눈길을 끈다. 철도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및 수도권 등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유동인구가 늘어난다. 더불어 인프라까지 역 인근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일대의 아파트가 지역 시세를 이끄는 대장주 역할을 하기도 한다.

천안아산역 역세권 위치의 ‘불당 호반 베르디움 더 퍼스트’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전용면적 99㎡의 경우 지난 6월 5억 80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분양가인 3억 5170만 원보다 2억 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지방 고속철도 역세권은 청약성적도 우수하다. 동대구역 주변에 위치한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는 27.5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일반분양 279가구 모집에 7687개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또 같은 역세권인 ‘이안 센트럴D’의 경우 오피스텔과 아파트가 함께 총 1179가구로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임에도 조기 완판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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