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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준 코픽스(COFIX).(자료=은행연합회) |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 코픽스(COFIX)가 일제히 떨어져 주담대 금리가 하락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7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68%로 전월보다 0.10%포인트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잔액기준은 1.96%로 0.02%포인트 내렸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개월 연속, 잔액기준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처음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 또한 전월 보다 0.02%포인트 내린 1.66%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KEB하나·IBK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 수신상품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해 산출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구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나, 신규취급액 기준은 해당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히 반영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면 이같은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