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지열 등 '신재생 100%'
국내 첫 '에너지제로주택'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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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록 노원구청장. |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정 기자] 노원구청의 노원에너지제로주택은 국내 최초의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이다. 이 단지는 제로에너지주택 홍보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2019 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노원구 한글비석로97 일대에 위치한 노원에너지제로주택은 지하2층∼지상7층 공공임대주택 등 121세대 규모다.
전용면적 39㎡∼59㎡로 단지 대부분이 소형으로 구성됐다. 노원 에너지제로주택(EZ House)은 Energy Zero의 약자로 ‘이지’ 라는 발음이 ‘이롭고 지속가능한 주택’ 의 의미를 갖고 있다.
국토교통부 R&D 국가 공모사업인 CO2제로의 친환경 공공주택인 이 단지는 명지대학교 제로에너지건축센터에서 2018년 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4년 동안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단지는 냉방, 난방, 급탕, 조명, 환기 등 5대에너지 100% 제로주택단지를 구현하고 있다. 패시브기술을 적용해 외단열, 고성능 창호, 열교차단, 기밀성능 등을 강화했다. 태양광에너지와 지열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필요한 전력을 충당하고 있다. 태양광과 지열은 예상 연간발전량이 각각 407MWh, 367MWh이다.
이같은 점을 인정받아 이 단지는 국내 최초 독일 패시브하우스(PHI),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녹색건축 최우수등급 등을 인증받았다. 이 단지는 단순 주택단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홍보관을 별도로 운영해 에너지제로주택 인식 개선과 홍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부 및 지자체, LH 등 주택 관련 산하기관, 건설회사, 대학교 등 다양한 계층에서 견학을 오는 명소가 됐다. 노원구청은 에너지제로주택 모델 개발 등을 위한 실증단지로서 기술, 장비의 장단점 등을 연구해 앞으로 에너지제로주택 보급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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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