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약통장 쏟아진 지역 후속 분양 눈길
위례신도시, 대·대·광, 부산 등 청약 훈풍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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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순위 청약접수 건수 많았던 상위 10개 단지 리스트(자료=아파트투유/리얼투데이) |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다음달 시작되는 올해 4분기를 앞두고 위례신도시, 대·대·광(대전·대구·광주), 부산 지역이 연말까지 청약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위례신도시와 대·대·광 지역의 경우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하며 ‘흥행불패’ 기록을 남겨왔다. 부산은 상반기에 청약 시장이 침체기를 보이다가 지난 7월 크게 반등하면서 연말까지 분위기를 이어갈 지 관심을 끈다.
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 말까지 1순위 청약접수가 가장 많이 이뤄진 지역에 위례신도시와 대·대·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의 장재현 리서치본부장은 "위례신도시와 대전·광주의 청약 시장 분위기는 계속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구의 경우는 판단이 어렵다고 보았다. 장 본부장은 "대구의 경우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이기도 하고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있으니 많은 제약이 따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위례신도시는 공급되는 단지마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불패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GS건설이 지난 1월 같은 북위례 경기 하남권에서 분양한 ‘위례 포레자이’의 경우 487가구 모집에 6만여 명이 몰려 평균 청약 경쟁률 130.33대 1을 찍었다. 지난 4월 진행된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1순위 청약은 939가구 모집에 7만여 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77대 1을 기록하면서 마감됐다.
지금까지 공급된 단지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온 위례에서는 분양 일정을 기다리는 대기수요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북위례에 공급될 물량은 대부분 전용면적 84㎡ 초과의 중대형들이다.
먼저 서울권역의 ‘호반써밋 송파I(A1-2블록)’과 ‘호반써밋 송파II(A1-4블록)’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하남권에 속하는 A3-10블록에는 ‘위례 중흥S-클래스’가 이달 공급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0월 A3-2블록에서는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해 분양시장에서 승승장구한 곳은 ‘대·대·광’으로 불리는 대구·대전·광주지역이다. ‘대·대·광’ 지역 대부분의 분양 단지들은 1순위 모집에서 청약이 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 분양한 4개 단지와 광주에서 분양한 15개 단지 등 올해 선보인 모든 단지의 청약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대구에서도 31개 분양 단지 가운데 26개 단지가 1순위에 마감됐다.
‘대·대·광’에서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원활하게 해소되는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미분양주택현황보고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으로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광주 37가구 △대구 70가구 △대전 202가구에 그쳤다.
대·대·광 지역에서는 대부분의 분양이 진행돼 연내 계획된 물량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광주에서는 15년 만에 포스코건설이 분양에 나설 예정인 만큼 열기를 이어갈 지 관심을 끈다.
연초 주춤했던 부산 분양시장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산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올해 1분기까지 신규청약 물량이 없었다. 이후 4월부터 공급을 시작했지만 미달되는 등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부산 청약시장이 반등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건 지난 5월부터다. ‘힐스테이트 명륜 2차’ 청약이 1순위 마감되면서 다시 훈풍이 불었다.
특히 지난 7월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 1순위 청약 접수에는 2만 3049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되면서 평균 60.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부산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업계에서는 침체기를 벗어난 부산이 하반기에도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부산에서는 현재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가 분양중이며, ‘주례 롯데캐슬 골드스마트’도 조만간 공급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