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음원 서비스 업체들이 ‘보는 음악’을 선보이겠다며 영상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5G 시대를 맞이한 음원 서비스 기업들의 서비스 각축전이 시장 판도를 어떻게 뒤엎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듣는 음악’ 넘어 ‘보는 음악’으로…음원 서비스 경쟁 ‘치열’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음원서비스 기업 지니뮤직은 자사 앱 ‘지니’에 오리지널 콘텐츠 스튜디오 채널 ‘잼스(GEMS)’를 신규 론칭했다고 밝혔다. 잼스는 지니 미디어 스튜디오(GENIE MEDIA STUDIO)의 약자로, 예능, 댄스, 다큐멘터리, 라이브, 인터뷰 등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포맷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지니뮤직은 이달 초 엠넷닷컴과 플랫폼 통합을 발표하면서 지니뮤직이 보유한 AI 기술경쟁력에 엠넷닷컴이 보유한 영상 콘텐츠 경쟁력을 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듣는 음악’을 넘어 ‘보는 음악’을 제공하겠다고 하는 것은 지니뮤직을 제외한 음원 서비스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시장 1위 업체인 카카오의 멜론은 일찍부터 ‘멜론TV’를 운영하며 덩치를 키웠다. 멜론TV에선 자체 제작(오리지널) 음악 관련 동영상, 국내외 뮤직 비디오 등을 볼 수 있으며, ‘SBS 인기가요’ ‘유희열의 스케치북’ ‘복면가왕’ 등 지상파 채널의 음악방송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지난 8월에는 글로벌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과 플랫폼을 연동한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음악을 감상하는 이들 간의 소통의 교류를 영상을 통해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시장 3위 업체인 플로도 지난달부터 오리지널 콘텐츠 ‘스튜디오 음악당’을 선보였다. 해당 콘텐츠는 먼저 B tv를 통해 선보이고, 플로 앱에는 향후 업로드한다는 계획이다.
벅스뮤직 역시 직접 기획한 공연 영상을 보여주는 ‘벅스TV’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콘텐츠웨이브의 ‘웨이브’를 할인가로 함께 제공하는 ‘벅스x웨이브 결합상품’을 출시하면서 동영상 수요를 빨아들이고 있다.
◇ "5G·디바이스가 변화 이끌어…음원 시장, IT기업에겐 숙명"
음원 서비스 업체들이 이처럼 영상 콘텐츠 수급에 열을 올리는 배경에는 올해 상용화한 5G(5G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디바이스의 보급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5G 네트워크를 통해 고용량 데이터의 전송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지면서 그에 따른 동영상 콘텐츠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또 기존 ‘보이스 인터페이스’ 기반이었던 AI 스피커가 이제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형태로 보급되기 시작함에 따라, 음악과 함께 영상을 즐기는 사용자도 많아지는 추세다. 음원 서비스 업체에게 동영상 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셈이다.
또 음원 서비스에 투자하는 많은 기업들이 대부분 AI(인공지능) 분야에 투자하는 기업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음원 시장은 카카오(멜론), SK텔레콤(플로), KT, LG유플러스(지니뮤직), 네이버(네이버뮤직, 바이브), NHN(벅스뮤직)가 격전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음악은 웨어러블 기기 등을 활용해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라며 "특히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와 결합됐을 때 시너지가 엄청나기 때문에 ICT기업에게는 음원사업은 결코 놓쳐서는 안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한다’는 말이 있듯 데이터를 많이 확보한 기업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라며 "그런 점에서 볼 때 당분간 음원 서비스 앱 가입자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듣는 음악’ 넘어 ‘보는 음악’으로…음원 서비스 경쟁 ‘치열’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음원서비스 기업 지니뮤직은 자사 앱 ‘지니’에 오리지널 콘텐츠 스튜디오 채널 ‘잼스(GEMS)’를 신규 론칭했다고 밝혔다. 잼스는 지니 미디어 스튜디오(GENIE MEDIA STUDIO)의 약자로, 예능, 댄스, 다큐멘터리, 라이브, 인터뷰 등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포맷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지니뮤직은 이달 초 엠넷닷컴과 플랫폼 통합을 발표하면서 지니뮤직이 보유한 AI 기술경쟁력에 엠넷닷컴이 보유한 영상 콘텐츠 경쟁력을 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듣는 음악’을 넘어 ‘보는 음악’을 제공하겠다고 하는 것은 지니뮤직을 제외한 음원 서비스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시장 1위 업체인 카카오의 멜론은 일찍부터 ‘멜론TV’를 운영하며 덩치를 키웠다. 멜론TV에선 자체 제작(오리지널) 음악 관련 동영상, 국내외 뮤직 비디오 등을 볼 수 있으며, ‘SBS 인기가요’ ‘유희열의 스케치북’ ‘복면가왕’ 등 지상파 채널의 음악방송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지난 8월에는 글로벌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과 플랫폼을 연동한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음악을 감상하는 이들 간의 소통의 교류를 영상을 통해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시장 3위 업체인 플로도 지난달부터 오리지널 콘텐츠 ‘스튜디오 음악당’을 선보였다. 해당 콘텐츠는 먼저 B tv를 통해 선보이고, 플로 앱에는 향후 업로드한다는 계획이다.
음원 서비스 업체들이 이처럼 영상 콘텐츠 수급에 열을 올리는 배경에는 올해 상용화한 5G(5G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디바이스의 보급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5G 네트워크를 통해 고용량 데이터의 전송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지면서 그에 따른 동영상 콘텐츠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또 기존 ‘보이스 인터페이스’ 기반이었던 AI 스피커가 이제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형태로 보급되기 시작함에 따라, 음악과 함께 영상을 즐기는 사용자도 많아지는 추세다. 음원 서비스 업체에게 동영상 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셈이다.
또 음원 서비스에 투자하는 많은 기업들이 대부분 AI(인공지능) 분야에 투자하는 기업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음원 시장은 카카오(멜론), SK텔레콤(플로), KT, LG유플러스(지니뮤직), 네이버(네이버뮤직, 바이브), NHN(벅스뮤직)가 격전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음악은 웨어러블 기기 등을 활용해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라며 "특히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와 결합됐을 때 시너지가 엄청나기 때문에 ICT기업에게는 음원사업은 결코 놓쳐서는 안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한다’는 말이 있듯 데이터를 많이 확보한 기업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라며 "그런 점에서 볼 때 당분간 음원 서비스 앱 가입자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