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미세먼지 경보 발령 횟수 높아
자동 환기 시스템·에어샤워 등 특화설계 단지 공급
특화설계 된 단지들 청약 경쟁률 높아
업계 관계자 "쾌적한 환경에 대한 수요자 관심↑"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가을에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사에서도 미세먼지 저감 특화설계에 집중하는 추세다.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현황을 살펴보면 황사가 불어오는 봄철보다 가을 미세먼지가 가장 심하다.
한국환경공단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발령된 총 728건의 주의보 가운데 11월에 발령된 횟수가 전체의 29.4%를 차지했다. 봄철인 4월보다 약 13.23% 많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해지면서 자동 환기 시스템, 에어샤워 등을 선보이는 아파트들이 늘고 있다.
대림산업은 부산에서 ‘e편한세상 서면 더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9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84㎡ 998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3㎡ 52실 등 총 1050가구 규모다.
GS건설·금호건설은 다음달 광주 우산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거쳐 ‘무등산 자이&어울림’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25개동, 전용면적 59~130㎡ 총 2564가구다. 전용면적 59~130㎡ 164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경기 여주에서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전용면적 84㎡ 총 551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에서 지하 2층~지상 38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4㎡ 총 1314가구 규모인 ‘힐스테이트 사하역’을 분양하고 있다.
SK건설은 인천에서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4층~지상 최고 47층, 아파트 9개동, 오피스텔 1개동,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84㎡ 총 1789가구 규모다.
실제로 미세먼지 저감 설계를 적용한 아파트는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5월 분양한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1순위 평균 32.64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단지는 현관 에어샤워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미세먼지 저감 3종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운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지난 4월 청약 당시 1순위 평균 77.28대 1을 기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회 전반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쾌적한 실내 환경에 대한 수요자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건설사들도 차별화된 미세먼지 저감 설계를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