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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츠 등 대어급 등판에 IPO 시장 '뒷심'...10월 수익률 17%

나유라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1.03 13:12

▲서울 여의도 증권가.(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롯데리츠 등 대어급 기업들이 줄줄이 국내 증시에 입성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이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달 새내기주의 주가상승률은 평균 17%로 높은 수익을 거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주 청약을 거쳐 코스피·코스닥에 신규상장(스팩 및 재상장, 이전상장 제외)한 기업 10곳의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지난 1일 현재 평균 17.04%로 집계됐다.

10월 새로 상장한 기업들에 투자한 이후 이날까지 해당 종목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17%의 수익률을 올렸을 것이라는 의미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10개사 중 7개 회사의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았다.

특히 지난달 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티라유텍은 1일 1만9650원에 마감하며 공모가 대비 63.07% 급등했다.

티라유텍은 스마트 팩토리(지능형 생산공장) 구축에 필요한 생산관리 및 설비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국내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코스닥 사상 최고 경쟁률(1240.9대 1)을 경신하기도 했다.

대어급 공모주로 주목받은 롯데리츠(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도 공모가 대비 주가가 27% 넘게 급등했다. 1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937억원으로 국내 상장 리츠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안정적으로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롯데리츠는 백화점 4곳, 마트 4곳, 아울렛 2곳 등 상업용 부동산에서 나오는 고정 임대 소득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구조로 운영되는데, 회사 측은 내년 연간 6%대의 배당수익률을 목표치로 제시한 바 있다.

이어 아마존 베스트셀러 매트리스 업체 지누스(23.86%)와 어린이 콘텐츠 기업 캐리소프트(20.56%)도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이 20%를 웃돌았다.

반면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기업 아톤은 1일 종가가 공모가 수준에 그쳤고, 녹십자웰빙과 팜스빌은 공모가 대비 주가가 각각 2.2%, 8.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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