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코오롱·동부, 3분기 실적개선 발판 삼아 도약

오세영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1.10 11:31

건설업황 ‘불안’과 달리 매출·영업익 증가
실적 개선 요인 ‘국내 주택 신규 수주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올해 3분기에는 중견 건설사들이 대폭 개선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불안함이 도는 건설업 분위기와 달리 한신공영,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등은 달리 주택 사업 신규 수주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일 FN가이드에 따르면 한신공영,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등 3개 건설사의 3분기 실적이 모두 지난해 3분기보다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신공영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49억원과 293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9.64%, 86.31% 증가한 수치다.

한신공영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된 가장 큰 요인은 민간 아파트 시행 증가다. 한신공영은 올해 최소 5000가구에 달하는 새 아파트를 분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신규분양 물량인 2059가구 보다 2배가 넘는 규모다.

올 상반기에는 인천 검단 936가구, 세종 4-2생활권 846가구 등 1782가구 분양을 마무리했다. 하반기에는 전남 순천 복성, 대구 욱수를 비롯한 5809가구 분양을 완료할 예정이다.

3분기 이후부터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2017년 분양한 3건의 자체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내년 6월과 8월 입주 예정인 부산 일광신도시 한신더휴와 인천 청라호수공원 한신더휴 사업지는 올해 2분기 말 기준으로 공정률이 각각 55%, 59%에 이른다.

해외 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2004년 베트남 사무소 설립 이래 △빈증성 상수도시설 △호치민 6공구 고속도로 등을 준공했으며 △후에 하수처리 플랜트 △틴롱교랑 프로젝트 등 다수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 3분기 매출 8880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19.5%, 181.6% 증가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의 지난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약 2조3000억원이며 연간 목표 2조9000억원의 78%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뚜렷한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주택 매출은 4884억원이며 지난해 3분기보다 76% 늘었다.

올해 코오롱글로벌이 새로 수주한 주요 프로젝트는 △1월 서울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4373억원) △2월 전남 나주 빛가람 지역주택사업(2665억원) △5월 대구 칠성24 재건축사업(2665억원) △6월 인천 경동 재건축사업(2727억원) △6월 전남 순천 벌교-주암 도로확장공사(1430억원) 등이다. 회사 분양 성과도 9805가구에 이른다.

동부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이 292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8.83%, 영업이익이 154억원으로 802.94% 늘어날 전망이다. 수주실적은 9월 말까지 1조3000억원을 넘겼다. 수주잔고는 3조6346억원이다.

동부건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금난을 겪다가 2014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2016년에는 한국토지신탁이 참여한 사모펀드 키스톤에코프라임에 인수되면서 영업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최근 공공과 일반 주택시장 수주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며 무서운 실적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 8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신성빌라 주택재건축정비사업과 서대문구 홍제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다. 수도권·지방 사업장 가운데 지난달 부산 해운대구 삼성콘도맨션 재건축 시공자로 선정됐으며 용인 마북동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최근에는 9년여만에 TV광고에도 나섰다. 동부건설은 9일부터 ‘남다른 프리미엄(Different premium)’을 내걸고 배우 정우성을 모델로 센트레빌 브랜드 TV 광고를 시작했다. 동부건설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스테리움 출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3분기  예상 실적
건설사 한신공영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매출 4049억원
    (9.64%)
8880억원
    (19.5%)
2927억원
    (28.83%)
영업이익 293억원
    (86.31%)
299억원
    (181.6%)
154억원
    (80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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