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시행 임박 전 공급부족 우려에 신규단지 희소성↑
입주 전 단지 억대 프리미엄…청약경쟁률은 세자리수 달해
|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조감도(사진=롯데건설) |
[에너지경제신문 신준혁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공급부족 우려 속에 전국적으로 새 아파트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11일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1년간 전국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는 8.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는 1.78%, 입주 6~10년된 아파트는 1.68% 오른 것과 비교했을 때 최대 4배 이상 차이가 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오는 12월 입주하는 서울 금천구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 전용면적 59㎡는 분양가 4억600~4억1000만원을 기록했지만 9월 6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12월 입주를 앞둔 부산 연제구 ‘부산 시청역 비스타동원’ 전용면적 84㎡는 10월 5억31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4억1300만원~4억3200만원 대비 최대 1억1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분양 시장도 시장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강서구에서 분양한 ‘마곡 센트레빌’은 1순위 평균 102.59대 1로 세 자리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안양시에서 분양한 ‘안양 예술공원 두산위브’는 1순위 평균 45.44대 1, 인천에서 분양한 ‘루원시티 대성베르힐 2차 더센트로’는 1순위 평균 1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 부동산 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구 달서구에서 분양한 ‘죽전역 화성파크드림’은 1순위 평균 64.17대 1, 전북 전주시에서 분양한 ‘포레나 전주에코시티’는 1순위 평균 61.64대 1, 대전 중구에서 분양한 ‘목동 더샵 리슈빌’은 1순위 평균 148.22대 1, 부산 서구에서 분양한 ‘대신 해모로 센트럴’은 1순위 평균 17.1을 각각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면 분양가가 내려가 건설사들이 공급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수 있다는 우려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지난 6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상한제 적용 첫 대상지역 서울 27개을 지정했다.
연내 신규 단지 분양도 과열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11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일원 주거복합단지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아파트 450가구, 오피스텔 352실 등 총 802가구로 조성된다.
대림그룹 건설 계열사인 고려개발은 같은 달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일대 백운연립2단지 재건축 사업인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2개동, 전용면적 49~84㎡, 총 1450가구로 조성된다. 일반공급 물량은 전용면적 49㎡, 59㎡ 425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GS건설·금호건설은 같은 달 광주광역시 북구 우산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무등산 자이&어울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25개동, 전용면적 39~160㎡ 총 2564가구로 이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9~130㎡ 164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건설은 같은 달 인천 미추홀구 주안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0층, 22개동, 전용면적 39~93㎡ 총 2958가구(임대포함)로 구성된다. 일반공급 물량은 1915가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