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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안내판(사진=연합) |
4·15 총선이 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와대와 정부 출신 고위 공직자들이 대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와 동시에 여야는 전날 총선 1호 공약을 나란히 내놓은데 이어 인재 영입 회견을 하면서 선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와 동시에 여야는 전날 총선 1호 공약을 나란히 내놓은데 이어 인재 영입 회견을 하면서 선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가장 먼저 총선 준비에 시동을 건 것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다. 이 전 총리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했으며, 서울 종로 출마를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다만 정치인 출신을 제외한 장관들의 도전은 예상보다 크지 않다.
당초 민주당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의 차출을 원했으나 당사자들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을 겸하며 장관직을 수행한 김부겸(전 행정안전부 장관)·김영춘(전 해양수산부 장관)·이개호(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종환(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진선미(전 여성가족부 장관) 의원 등은 일찌감치 당으로 복귀해 총선 채비에 한창이다.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부산 해운대갑)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반면 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진영(행정안전부 장관)·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의원은 내각에 남기로 했다.
차관급에서는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충북 충주), 김영문 전 관세청장(경북 울산·울주),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미정, 부산지역 고려) 등이 출사표를 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에 연루된 황운하 전 경찰인재개발원장도 전날 사직하고 총선을 준비 중이며, 지난 14일 직권면직된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도 총선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7일 사직한 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북 전주병)도 이달 7일 이사장 자리를 내려놓으며 총선 출마에 출사표를 던졌다.
청와대 출신 인사들도 대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일찌감치 사표를 제출한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경기 성남 중원)을 비롯해 한병도 전 정무수석(전북 익산을),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서울 관악을),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서울 양천을), 하승창 전 사회혁신수석(서울 중구성동을) 등이 지역에서 표밭을 다지고 있다.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김의겸(전북 군산) 전 대변인에 이어 고민정 전 대변인이 "이제는 국민의 입이 되겠다"며 전날 사직서를 제출했다.
권혁기(서울 용산)·유송화(서울 노원갑) 전 춘추관장도 모두 출마의 뜻을 밝힌 상태다.
김영배 전 민정비서관(서울 성북갑), 김우영 전 자치발전비서관(서울 은평을), 민형배 전 사회정책비서관(광주 광산을) 등 '구청장 출신 3인방'도 모두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청와대에서는 비서관급 이상 25명을 포함해 총 70명 안팎의 인물들이 총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역시 16일 인재 영입 회견을 하며 선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민주당은 이날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최지은(39) 씨를 총선 9호 인재로 영입했고, 한국당은 농약·비료제조사 팜한농의 산업재해 은폐 사실을 고발한 공익신고자 이종헌(47) 씨를 4호 영입인사로 발표했다.
최 박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을 겸한 기자회견에서 "세계 곳곳 100여개국을 다니며 쌓아온 나름의 경제 식견을 바탕으로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법을 만들고 싶다"고 입당 포부를 밝혔다.
한국당은 이른바 '김용균법' 첫 시행일인 이날 이씨를 인재로 영입하면서 "약자 편에 서서 힘들고 고달픈 자기 인생을 감내하며 싸워오신 수호천사로, 공정과 정의를 다시 쓰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환영식에서 "제가 대단히 정의롭고 올곧아서 공익신고를 한 것은 아니다. 적어도 제 양심이 원하는 대로 공익신고를 했고, 당연해 대한민국이 지켜야 할 법질서와 산업안전법, 공익신고자법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다"며 "앞으로 근로자들의 건강한 일터와 사회적 약자, 비정규직을 위해 힘껏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10호 영입인재를 발표하고 이들과 토크콘서트를 열 예정이고, 한국당은 조만간 외교·안보·경제 등 분야 인재를 발굴해 발표할 예정이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