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 "미혼남녀 73.1%, 같은 지역 출신 배우자 선호하지 않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1.23 11:05
출신 배우자 선호하지 않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혼남녀의 73.1%는 같은 지역 출신의 배우자를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여론조사 전문기업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44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 575명·여425명, 신뢰수준 95%)을 대상으로 ‘결혼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지역 출신 배우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73.1%)이 ‘같은 지역 출신 배우자와 결혼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26.9%만이 ‘같은 지역 출신 배우자와 결혼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특히 결혼적령기의 30~34세 미혼남녀는 74.1%가 ‘같은 지역 출신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25.9%만이 ‘같은 지역 출신을 선호한다’라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거주자의 같은 지역 출신 선호 비율이 33.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 평균 대비 높은 수치를 보였다. 두 번째는 ‘부산·울산·경남’(31.5%)이었고 ‘대구·경북’(30.5%), ‘대전·세종·충청’(29.8%), ‘서울’(24.7%) 순이었다. ‘경기·인천 지역’ 거주자들의 선호 응답 비율은 22.3%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미세한 지역별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미혼남녀들은 특별히 같은 지역 출신 배우자를 선호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혼정보업체 가연 관계자는 "상담 시에 고객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상대의 출신 지역에 대한 선호도 개인마다 굉장히 다양한 편"이라며 "최대한 본인이 원하는 이성상을 디테일하게 반영해 매칭을 도와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