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베트남 SUV 판매 1위 차지...판매량 98.7%↑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3.13 11:32

▲현대차 싼타페. (사진=현대자동차)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2월 베트남 SUV 시장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13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와 TC모터스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베트남 SUV 시장 판매량 1위 549대가 판매된 싼타페가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토요타의 포츄너가 528대로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3위는 혼다 CR-V이 388대, 4위는 303대를 판매한 포드 에베레스트였으며 5위는 291대를 판매한 토요타 러쉬였다. 

싼타페는 지난해 현대차의 베트남 SUV 라인업을 이끌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9억9500만동(약 4995만원)에서 12억4500만동(약 6250만원)에 판매되는 고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228대가 판매된 것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98.7%가량 판매량이 상승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싼타페의 대담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기능 및 주행 성능이 비싼 가격에도 싼타페의 인기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런 싼타페를 잡기 위해 토요타는 포츄너에 대한 1억동에 이르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도 이에 대응해 3천만동 규모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프로모션이 토요타보다 적은 규모라고 보도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포츄너가 1억동이상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는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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