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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재건축 실거주 요건 강화로 전세 매물이 줄고, ‘임대차 3법’ 추진에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급하게 올린 결과다.
한국감정원이 16일 발표한 7월 둘째 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14%로, 지난주 0.10% 대비 0.03%p 올르며 5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조사 결과는 10일 전세대출보증 제한 조치 시행과 정부의 7·10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 영향 일부가 반영됐다.
서울 전셋값은 강남4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의 신축 아파트는 물론 다주택자 보유세 부담이 늘어나면서 전세 물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재건축 2년 실거주 요건이 강화되면서 투자 목적 보다는 실거주 수요가 늘어난 것이 전세 매물 부족의 원인으로도 꼽힌다. 임대차3법으로 전세 의무 임대기간이 늘어날 것이라는 불안감도 전세가격이 오르는 이유로 예상된다.
강동구(0.30%)는 신축수요 꾸준한 고덕ㆍ강일동 위주로, 송파구(0.26%)는 잠실동 재건축과 문정ㆍ송파동 위주로, 강남구(0.24%)는 교육환경 양호한 대치ㆍ역삼동 위주로, 서초구(0.21%)는 정비사업(이주) 영향 있는 잠원동과 반포ㆍ서초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전세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전용면적 84㎡ 16층은 지난 15일 11억3000만원의 최고가를 찍었다. 지난달 30일 같은 면적 25층 매물이 9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보름만에 2억원이 치솟은 것이다.
강남구 수서동 신동아아파트 전용 59㎡는 지난 13일 3억8000만원에 전세거래가 이뤄졌다. 열흘 전인 3일 3억5000만원보다 3000만원이 오르면서 이전 최고가인 3억9000만원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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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0.13%)·은평구(0.13%) ·성북구(0.12%) 등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곳들도 전세가가 수천만원씩 오른 단지들도 발생했다.
노원구 공릉동 태강아파트 전용 59㎡는 지난 13일 3억원에 전세 거래가 체결되며 지난 6월 20일 2억6000만원의 거래가보다 4000만원이 폭등했다. 인근 중계동 중계무지개도 지난 2일 전용 59㎡가 2억1000만원에 불과했지만 10일과 14일 각각 2억5000만원으로 전세 실거래가가 올랐다.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2단지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11일 전세가 5억원에 거래됐다가 15일에는 5억5000만원으로 전세 실거래가가 올랐다. 해당 단지의 경우는 최고가가 6억9000만원으로, 지난 3일 4억원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전세가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오르며 6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13%)는 신천ㆍ방이ㆍ문정동 위주로, 강남구(0.11%)는 개포ㆍ도곡ㆍ일원동 위주로, 서초구(0.09%)는 반포동 신축과 잠원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11%)는 고덕ㆍ둔촌ㆍ암사동 신축 또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0.13%)는 공덕ㆍ현석동 신축 위주로, 용산구(0.10%)는 이촌ㆍ신계동 위주로, 서대문구(0.08%)는 북아현동 및 가재울뉴타운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는 광명시(0.54%)·하남시(0.51%)·구리시(0.47%)·김포시(0.38%) 등도 상승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