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중국 진출기업 체감경기지표 역대최대 반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7.19 12:45


내가 찍은 서울시 전경

▲서울시에 위치한 기업들.(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기저효과로 중국 진출기업의 체감경기지표가 2015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반등했다.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사무소, 중국한국상회는 한국 기업 212곳을 대상으로 올 2분기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들의 현황 BSI는 시황 67, 매출 72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시황과 매출 BSI는 전 분기 대비 각각 45포인트와 52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2015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큰 폭의 반등세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이던 1분기 관련 지표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대부분의 지표가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실제 현지판매 BSI는 89로 67포인트 상승했고, 설비투자는 82로 14포인트 올랐다. 영업환경 역시 46포인트 상승한 68을 기록했다.

업종별 매출 현황 BSI는 제조업이 76으로 무려 57포인트 반등했다.

자동차는 무려 101포인트 상승한 110으로 3분기 만에 100을 상회했고 금속기계와 전기·전자는 각각 68포인트, 64포인트 오른 87과 84를 기록했다.

화학과 섬유·의류는 각각 51포인트, 10포인트 오른 67과 37을 기록해 여전히 부진했다. 유통업 역시 23에서 50으로 27포인트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중국 진출 기업들은 주된 경영 애로사항으로 현지 수요 부진(31.6%)과 수출 부진(25.9%)을 꼽았다.

제조업의 경우 현지 수요 부진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31.3%로 가장 많았다.

유통업에서는 현지 수요 부진을 주된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은 응답 비중이 전분기 26.7%에서 올해 2분기 33.3%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묻는 문항에는 전체 기업의 84.9%가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는 올해 1분기 조사의 결과치(89.9%)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3분기 전망 BSI는 시황의 경우 92로 5분기 만에 상승했다.

매출은 102로 100을 소폭 상회했다.

현지판매(106) 전망치는 100을 웃돌았고 영업환경(99)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설비투자(87)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매출 전망 BSI는 제조업(102)과 유통업(103)에서 100을 상회했다. 제조업 중 전기·전자(113), 자동차(150)에선 100을 넘었으나 금속기계(87)와 화학(83)에선 100 아래에 머물렀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88로 전 분기보다 6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은 1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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