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반포아파트 팔아 8억원 차익...靑 여전히 ‘침묵’

박성준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8.11 19:52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있다. 오른쪽은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서초구 반포아파트를 팔아 14년 만에 8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둔 가운데 청와대는 여전히 그의 거취에 대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노 실장이 갖고 있던 한신서래 아파트(전용면적 45.72㎡)는 지난달 24일 11억3000만원에 거래가 됐다.

해당 매매가는 같은 달 6일에 동일 면적 거래 당시 기록했던 최고 매매가격과 같은 금액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서면브리핑에서 "노 실장은 7월 24일 반포아파트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잔금 지급만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2006년 노 실장이 부인과 공동명의로 2억8000만원에 매입했으며, 현재는 아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실장은 14년 만에 이 아파트를 팔아 8억5000만원의 차익을 본 셈이다.

다만 청와대는 최근 사표를 제출한 노 실장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청와대는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에 달린 만큼 구체적으로 답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앞서 노 실장 및 비서실 소속 수석 5명은 지난 7일 동시에 사의를 밝혔고,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이 가운데 정무·민정·시민사회 수석 세 자리를 교체했다.

노 실장은 이 교체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만큼 당분간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