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한 조치 시행하라"
기장군은 특히 부산 지역은 항만과 학교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16일 오후 8시 30분, 실·국·과장, 5개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상황대응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오규석 기장군수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장군은 외부 방문객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도 높게 시행해야 한다"며, "8월 18일 화요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한 매뉴얼을 적용해 대응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기장군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8월 18일부터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좌광천 야구장 △월드컵빌리지 △철마체육시설 △소두방체육공원 등 실외체육시설과 △기장도서관 △정관도서관 △정관어린이도서관 △기장디지털도서관 △대라다목적도서관 △고촌어울림도서관 △내리새라도서관 등 관내 7개 공공도서관이 전면 임시휴관에 들어간다.
또한, 기장군이 주최·주관하는 모든 모임, 행사, 교육 등 집합 행사도 중단된다.
차성아트홀을 비롯한 군청 대회의실, 읍면 회의실도 대관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장회의도 비대면으로 시행하고, 주간업무보고도 2m 거리두기를 유지해서 차성아트홀에서 진행한다.
군청과 읍·면 청사 등 공공시설의 통제도 강화해 마스크 미착용시 출입이 불가하고, 전직원은 업무 중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종교시설 △PC방 △음식점 △해수욕장 △기장시장 △5일 장터 등 고위험시설과 다중집합장소에 대한 행정조치도 강화된다. 마스크 착용과 참석자간 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간제근로자 등을 적극 활용해 강도 높은 현장 지도와 점검을 시행하고, 방역도 집중 시행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매일 개최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 코로나19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