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에 스마트 LED 원격 제어 시스템으로 조명을 밝힌 모습 |
[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아이파크(IPARK)에 ‘스마트 LED 감성조명 시스템’을 도입했다. 단조로운 온·오프 조명에서 벗어나 밝기조절과 함께 전구색(2700K)에서 주광색(5000K)까지 색온도 변화를 줄 수 있어 조명만으로도 상황에 따라 다양한 실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고객들은 세대 내 월패드 및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생활환경에 어울리는 조명 연출로 다양한 일상을 즐길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HDC아이콘트롤스가 공동개발해 적용한 스마트 LED 감성조명 시스템은 DC배전 특허기술이 집약된 시스템이다. 조그다이얼이 내장된 거실 월패드와 각 실 에너지미터,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IPARK 입주민 기호에 따라 세대 내 조명의 밝기와 색상을 조절할 수 있다. 조명 제어시스템은 침실, 화장대, 욕실, 주차장 등 실내외 주요동선에 적용되며 10단계의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독서모드, 휴식모드, 무비모드, 취침모드 등 다양한 일상에 최적화된 조명 분위기를 원터치로 제어할 수 있다. 또 원하는 밝기와 색상으로 연출이 가능한 사용자 모드도 지원한다. ‘스마트 LED 감성조명 시스템’은 전기와 통신을 결합한 ‘산업융합’ 신기술 제품으로 전기용품안전인증(KC인증)까지 완료된 공동주택 조명기술이다.
IPARK에는 안락한 휴식과 숙면이라는 침실 본연의 기능에 더 가깝게 다가가고자 업계 최초로 취침 모드라는 섬세한 기술도 반영됐다. 침실 월패드의 취침 모드 터치시 조도가 10%로 낮아져 수면 준비에 도움을 주고 20초 뒤 자동으로 소등된다. 수면센서 일체형 욕실조명은 등 기구 내 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해 수면 중 욕실 이용 시 스위치를 켜지 않고도 최소의 조도로 조정된다. 주방에 적용되는 ‘회전형 식탁 조명’은 천정의 손상 없이 식탁 등의 90도 회전이 가능하다.
지하주차장에서도 조명제어 시스템은 활용된다. LED조명의 디밍제어(밝기 조절)로 평상시에는 약 20% 밝기의 낮은 조도를 유지하며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 하고, 차량이나 사람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100%의 조도로 서서히 밝아지게 되어 불필요한 전력낭비를 막을 수 있어 관리비까지 절감할 수 있다.
실내뿐 아니라 외관에서도 HDC현대산업개발과 HDC아이콘트롤스의 조명제어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LED 원격제어시스템’은 스마트 LED 감성조명이 시공된 현장에서 조명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테스트 시스템으로, 단지의 조명공사 완료 후 세대별 검수 방식에서 탈피해 원격으로 조명을 테스트해 검수 시간을 줄이고 업무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HDC아이콘트롤스와 함께 인간의 삶과 편의에 대한 관심과 관찰을 바탕으로 주거 환경에 대한 새로운 기술적 표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주거공간에서의 일상이 더욱 스마트해질 수 있도록 음성인식 AI스마트홈 시스템, 스마트 감성조명 시스템, IoT 서비스 등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